경기 | 탄도 인공호수 시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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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공산 작성일14-04-04 07:59 조회17,351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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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공.공산
인공 호수가 있다.
왜라고 묻기보다는 어쩌다 라고 하는
어디가던 돈을 내지 않는 관리터가
2014년이 벌써 3개월이나 흘렀다
인공습지위로 바람만 횡행하는 스텦처럼 처량한 갈대밭이다
그것은 흡사 밤새 먹이를 찾아 다니다 탈진한 여우처럼
3월의 마지막 주말에 내린 이슬비는 세상을 생기 발랄하게
소리없이 내리던 빗속에서 붕어엔 사랑의 시조회가 열렸다
언젠가 그대들은 전설처럼 아주머언 옛날애기를 할때 있으리라
빗속에서 생명들은 질서를 따라 오고간다.
영락없이 봄은 오고 꽃은 또 피고 지고...
삶은 어디서건 영속해서 지속된다
어디선가 알수 없는 곳에서 날아온 자욱한 황사들은 바람에 흩날리고
젓은 풀닢처럼 잔뜩 무거운 머리를 쳐들고 아침마다
그어께위에 태양의 희열보다 단조로운 노동으로 단련된
그날 어두이 내릴떄까지 비를 맞으며 낚시하던 필자의 자리이다
누군가의 빈 낚시대가 노을에 반영되어 쓸쓸히 누워있다
명우님....오지않는 고기를 하염없이 바라 보고있다.
어둠이 내리고 ...
하염없이 기다린다...
....
계측...날이밝기 무섭게
얼마나 긴 시간을 기다렸는지 ..
그대 이곳에서 한시절을 나고 날아 가버린 종달새
風 流 外 傳
비가 꽃닢을 적시니 향기는 집안에 가득하고바람이 갈대잎을 흔드니 떨어진 낙화 빈배에 가득하다배
인공 호수가 있다.
탄도 인공습지라고 불리운다 .
그 지방자치단체에서 습지공원으로 개발하다 망가진채로 방치되어 있다
들리는 바에 의하면 공사대금은 다 지불되었는데
시행업자가 부도가 나서
완성되지 않고 공사가 진행되다 멈추어 있다
마치 시간이 멈추어 선 것처럼..
그렇다 ...하는 일들이란게...
우리가 그날 시조회를 하기로 정한 그장소 옆에서는
언제부터인지 계속 커다란 굉음을 내며 양수기가 물을 퍼내고 있다
이것도 들리는 말에 의하면
낚시를 하지못하게 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그렇치만 그것도 그려려니 마음씨 좋게 다들 넘긴다
그럴만한이유가 있겠거니
왜라고 묻기보다는 어쩌다 라고 하는
자괴감이 어쩌면 더 어울린다 '
이게 우리들이 처한 현실이다
어디가던 돈을 내지 않는 관리터가
아닌바에야 누구나 인정하듯..
저들 쓰레기
버려진 양식들
그들로 인해 대우받지못하고 기피대상이 된지 오래다
자조조차도 처량할 따름이다
2014년이 벌써 3개월이나 흘렀다
오늘 비로서 이들은 여기 모여 시조회를 연다
인공습지위로 바람만 횡행하는 스텦처럼 처량한 갈대밭이다
멀리보일듯한 사방에는 불빛처럼 가녀리게 바람이
갈대의 말라 서걱대는 대궁위로 춤을 춘다.
콘크리트의 건물들이 육중해서 마을이라고부르기에 어쩐지 낮설다
그것은 흡사 밤새 먹이를 찾아 다니다 탈진한 여우처럼
처량하거나 헐헐대는 목쉔소릴 낸다.
그 사이 축축히 비가 내리고 있었다
3월의 마지막 주말에 내린 이슬비는 세상을 생기 발랄하게
만들것 같은데도 그것을 대하는 사람들과
그에 대면하는 모든 생명들에게는 마치 11월의 늦가을에 내리는비처럼
을시년스럽다.
호수는 축쳐져서 무거운 하늘이 잔뜩 내려앉았다
소리없이 내리던 빗속에서 붕어엔 사랑의 시조회가 열렸다
그래도 결코 우울하지만은 않은 것은
내일이면 다시 빛날 태양을 믿기때문이다.
언젠가 그대들은 전설처럼 아주머언 옛날애기를 할때 있으리라
한떄 우리들은 바다였었다고
그것들을 추억하기 위해서 우리들의 존재가 필요했노라고 ..
빗속에서 생명들은 질서를 따라 오고간다.
저연약한 생명들이 우주에 가득찬 날 그날
그여름이 도래하리라는 그믿음으로...
영락없이 봄은 오고 꽃은 또 피고 지고...
삶은 어디서건 영속해서 지속된다
어디선가 알수 없는 곳에서 날아온 자욱한 황사들은 바람에 흩날리고
그속에서 햇살조차 흐미한 그림자로 남아 있다.
햇살도 사라지고 저녁이 되고부터
비가 내린다.
짙은 운무와 누런 먼지덩어리들은 호흡할때마다 세포속으로
흔들리며 내몸을 잠식한다
빛들은 그 고유한 따스함을 잃고 잔영과 같은 긴그림자만 남기며
서서히 사멸해 간다 .
이곳이 맨먼저 봄이 오는 서해안의 어느 마을이란 것이 믿기지 않은
거짓처럼 머리를 떠도는 애기에 불과
하게 느껴지는 비내리는 날 오후였다 .
짙은 안개와 운무는 먼길을 날라 온 황사이고 검은 어둠은 그 황사에 지치고 허기진
영혼들의 색조이다.
영혼들의 색조이다.
우리들 세상을 살면서 별로 달가이 주목받지 못한 대중의 일부로써 그들이 살림살이와
그들의 일상에 필요한 것이 정녕 무엇인지 알수 없는 욕망의 거대한 아가리 속에서
살기위해서 필요한 것과 채워도 결코 채울수 없는 욕망의 경계를 아지 못한채
거울에 비친 내모습에서 비탄과좌절을 꾸역 꾸역 삼키며 피로가 육신을 짓누르듯
그들의 좌절된 욕망이 멘탈을 가득 메운채 바람에따라 흔들린다.
젓은 풀닢처럼 잔뜩 무거운 머리를 쳐들고 아침마다
삶속에서 아주 낮선 나를 발견하며
이상한 시간위를 서 있는 생경한 내육신의 허울을
이상한 시간위를 서 있는 생경한 내육신의 허울을
내것으로 여겨야 하는 진부한 현상앞에
그어께위에 태양의 희열보다 단조로운 노동으로 단련된
삶의 애증이 무거운 추처럼 단단히 매달려 있어 떨쳐 낼수 없음을
차라리 운명처럼 받아 들인다 .
고독은 누구에게나 친구처럼 지근거리에서 나를 엿본다.
배고픔과 목마름 제몫만을 요구하는 사회적 제도, 나를 보호한 답시고 많은
생산물을 탈취하는 기관들, 채워도 채워질 줄 모르는 배를 달래기 위한 고단한 투정들..
그것으로 내게 부여된 시간들을 속절없이 까먹으며 내일이며 더 좋으리라는 더없는 희망고문을
몸소 채득하며 내가 존재하는 것은 오로지 그들 사회적 의무만을 행하기 위해서인 것처럼 ....
그날 오후부터 이슬비가 내렸다.
그날 어두이 내릴떄까지 비를 맞으며 낚시하던 필자의 자리이다
여기서 일곱치짜리 두마리를 잡았지만 함량 미달이라
계측하는 영광조차 누리지 못했다
누군가의 빈 낚시대가 노을에 반영되어 쓸쓸히 누워있다
조금씩 소리없이 내리던 이슬비는 아지 못하게 어께 위를 젹셔가고 옷을 적시고
그리고 그 무게는 점점 몸을 짓누르고 마치 오래된 피로와 삶의 애환들이 조금씩
아지 못하게 누적되어 내몸의 일부처럼 나를 짓누르고 내 삶이다
그 굴레의 굴종을 강요하듯이..
명우님....오지않는 고기를 하염없이 바라 보고있다.
그 피로한 육체위를 시간은 마치 나비처럼 날아들어 서쪽하늘로 소리없이
비상하는 갈메기떼처럼 나를 두고 덧없이 사라지지..
어둠이 내리고 ...
노을은 비내린 후라 더욱 선연한데..
하염없이 기다린다...
....
계측...날이밝기 무섭게
이놈이 오늘의 장원이다..
산속에 보는이 없이 피었다 사라지고 또 봄이 오고
저만치 멀리 떨어져 피어있는 선홍빛 진달래
얼마나 긴 시간을 기다렸는지 ..
가난하지만 보석처럼 빛날 고귀한 인격에 대한 목마름..
가난해서 보잘것 없는 멘탈이지만 꽃들이 여러장의 꽃닢으로
이루어져 미학적인 종함을 만들어 내듯 다양한 삶의 언저리들이
모여서 여러장의 조각들이 모인 퀼트처럼 이같은 내삶의한탄들도
조화를 이루어 반짝반짝 밤하늘을 수놓을 저 북녘의 카시오피아처럼 빛날 날이있을 것이다...
내가 과연 그러한가....???? 내삶의 주인인 적이 있었던가...?
내 미래가 오로지 나만를 위해서 준비된 적이 있었던가 ..?
우리의 고독을 위로해 주던 그무엇...
나를 달래주던 꿈결같던 그 흥미로움들은 사라지고 .
누가 이들을 고독하게 하는가..?
숭고함에 대한 열망..
그대 이곳에서 한시절을 나고 날아 가버린 종달새
이 따뜻한 집에서 얼마나 행복한 꿈을 꾸었는지
우리는 소망한다.
그렇게 따뜻한 세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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