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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물 루어조행기

대구 | 2014.06.04 가산지, 금호강 배스낚시 왕복 500km의 시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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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원태 작성일14-06-05 10:25 조회16,60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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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장비]
로드 : NS 쥬니어블라스트 S662L
릴 : 플루거 슈프림XT 2500S
라인 : 모노 6LB
채비 : 지그헤드리그 1/16oz 씨테일, 타이니이카
포인트 : 가산지, 금호강 팔달교
 
 
광주에서 지방선거 투표마치고 부리나케 88올림필고속도로 탔습니다.
아시는분은 아시겄지만 OTL 입니다. ㅜㅠ
에니메이션 이니셜D의 타쿠미로 빙의하여 미친듯이 달렸습니다...
가산지가.... 금호강이 저를 애타게 찾드라구요.
근데...
근데....
근데에에에~
 
▲ 청태가 어마 어마 합니다. 물도 엄청 빠져서... 서있던곳은 지난달만해도 물이 차있었는데..
 
▲ 하 한숨~
 
 
▲ 저 비장애인입니다 ^^; 전화 받는 중...
 
날파리들인지 하루살이인지 습격을 받아 Give up~
낙담하지 않고, 장비들을 챙기며 입고릴 올려 웃어주면 끝! ㅎㅎ
하나 잡는것 보여드릴라켔는데 ㅋㅋ 블루길스런 따발총입질만 받고 말았습니다..
제가 누가 옆에서 보고있으면 못잡는 지병이 있네요 ㅎㅎㅎㅎ
가산지 짬낚도 꽝치고 번개도 끝났겠다. 다들 집으로 복귀~
전? 코러 화장실에 큰 영역표시하고 출발~
이래저래 찾아보다 88올림픽고속도로 진입하는 나들목과 인접한 팔달교 아래로 정하고 달려봅니다..
리벤지~
 
▲ 여기도 장화만 있으면 안쪽 섬들까지 진입가능하게 수심이 얕더라구요..
 
몇몇 붕어 조사님들과 배스 앵글러들이 낚시를 하고 있어 기대 만빵이네요..
쉘로우권 가까이 가다보믄 웬 잉어들이 그렇게 다니는지... 제가 놀랠 정도로 가까이 있다가 접근하면 도망가더라구요
 
▲ 지나다니다보면 사체들도 마이 보입니당.
 
해가 어둑어둑해지고 제가 안보이기 시작 할때쯔음 옆에 젊은 앵글러가 있길래 대화를 시도해봅니다.
원태클 : 안녕하세용~ 배스낚시 하러오셨죠?
학생 : 네!
원태클 : 배스 좀 나오나요?
학생 : 절대요
뚜둥~ ㅡㅡ; 머이라 ㅜㅠ
 
▲ 그렇게 원태클은 좌절만하고 다시 88에 몸을 싣습니다 ㅜㅠ
 
왕복 500km라는 심리적 압박에 못잡았네요 ㅋㅋㅋ
핑계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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