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 장박 불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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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태욱 작성일14-09-16 09:16 조회15,365회 댓글1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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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갑습니다.
민물 프로스텝 낙시(樂時) 김태욱 입니다.
제 낚시 후배중엔, [코뿔소 총알]을 만드는 닉네임[코뿔소]라는 후배가 있습니다.
대구에 살고 있는 후배인데요~ 최근에는 [코뿔소 총알]을 만들지 않습니다.
아마도 2년도 넘었지 싶네요.
그동안은 낚시도 멀리하고 산을 찿았다는데요~ ...
아 글쎄... 이 친구가 사고가 났지 뭡니까!!
병원에서 두달 이상을 누워 있다가... 하도 답답하고, 머리도 복잡해서 다시...낚시대를 손에 잡았는데...
아직까지 몸이 많이 불편해서 혼자 활동하는데에 무리가 따르는 군요.
그래서 이곳 구미로 불렀습니다.
깊은 산속 소류지라면 더할라위 없이 좋을테지만, 몸도 아직 많이 불편하고, 생필품 조달도 어려움이 많기에...
제가 짬낚시터로 자주 이용하는 [개집앞 포인트]로 장소를 정했습니다.
낡은 텐트를 치고... 필요한 비품과 낚시 용품을 차량으로 두차례 왕복을 합니다.
텐트치고.. 장짐까지 나르고나니, 출출 하네요.
낚시인들의 영원한 주식이자 간식인 ....라면에 신 김치와 참치캔 하나 까 넣고...소주 한잔 나누고... 1박 돌입!!
1박을 함께해준..[바늘대왕]이라는 닉네임을 쓰는 친구 입니다.
망태기가 묵직 하군요.
31.5cm의 인물 좋은 월척도 한수 했네요.
오~~ 좋아!!
똑 같은 붕어가 아니예요..
이 녀석은 제가 낚은 놈입니다.
싸이즈가 완전히 쌍둥이네요. ㅋㅋㅋ
폼 잡고 한장 찰칵!! ㅎㅎㅎ
저의 1박 조과 입니다.
이번 출조에서 부터는 낚은 고기를 좀 모으려고 합니다.
붕어 액기스를 내리려고 하거든요.
코풀소 녀석... 먹고 원기 회복을 한다나요!!
암튼, 이렇게 1박이 지나고....
낚시하다가....눈비비고..출근하고.. 회사에서 샤워하고... 퇴근하면, 또 낚시하고...
텐트에서 조각잠 자고... ^^;;
개인적으로 최근 제 낚시가 마치, 무슨 숙제를 하듯, 부담스럽게 다가오고 있썼는데...
이참에 본연의 모습을 조금 찿아야 겠습니다.
2박째는 전층낚시 한대로 대충 놀고, 소주만 무진장 낚아 봅니다. ㅎㅎㅎ
3박째의 조과 입니다.
저는 피곤을 못이기고... 텐트에서 떡실신!!!
그 사이 코뿔소가 혼자 손맛을 짭짤하게 봤네요.
2년만에 낚아본 월척이랍니다.
하기사 2년간 낚시를 하지 않았으니...ㅋㅋㅋㅋ
36cm네요....허리를 넘겼으니, 대물로 인정!! ㅎㅎㅎ
4박째 입니다.
서방 얼굴도 까먹겠다고 찿아온 제 안식구 입니다.
이곳은 생각보다 물이 아주 맑아서요~ 본류대 수심 앝으곳으로 가면, 재첩이 아주...엄청 많습니다.
집사람과 30분 정도 굵은 녀석들로만, 골라 잡았습니다.
큰 PT병으로 한가득 이네요.
집사람이 싸 온 도시락으로 저녁을 해결하고...4박째 돌입.
4박째에는 빤쓰만 입고, 부들 작업후..바닥 "풍덩"채비로 도전을 합니다.
밤엔, 제법 추워요.
오랫만에 난로도 피워 봅니다.
[윤기한]님의 난로가 왜 저에게 있냐구요??
설명 하려면...너무 길어요~ ㅎㅎㅎ
나중에 저에게 직접 물어 보세요...
아무튼, 이 난로 ....참 오래되고.... 사연도 많은 난로 입니다.
ㅎㅎㅎ 한덩어리 했습니다.
38cm가 좀 넘는 군요.
이곳 [개집앞 포인트]에서 그간 낚았던 싸이즈 중에서는 최대어 입니다.
아주 강인하게 생긴 녀석 입니다.
턱걸이 월척도 한 수 추가 했써요. ㅎㅎㅎ
58호에서 멈춰진 월척의 숫자가 드디어 61호까지 왔네요.
5박째에는 도저히 채력의 저하로 낚시 불가능.
집에서 퇴근후...잠을 거의 14시간 이상 잤네요.
제가 낚시하던 포인트를 단골 낚시점 총무님께 넘겨 드리고 ....
그리고 총무님께서 새우 미끼로 낚은 붕어들과 큼직한 가물치 한마리...
대충........... 여기까지 장박인데요~
아직 끝난게 아닙니다.
오늘부터 또 다른 포인트로 이사(?)를 한 후....
일주일 정도 더 장박에 돌입을 할껍니다.
낮에 자고...밤엔 낚시를 하고... 이틀에 한번씩은 술파티 ..?? ㅎㅎㅎ
일단, 계획은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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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철님의 댓글
박준철 작성일많이 잡으셨네요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