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 가을향기를담은 물가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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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정수 작성일15-09-09 19:08 조회15,018회 댓글1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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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아이폰입니다...
가을향기를 잔뜩품은 물가에서의 하룻밤...
기분좋게 시작하여...
찝찝하게 마무리가 되던 날...
역시나 느즈막히 물가에 도착하여...대편성을 마치고나니...더움이 찾아듭니다...
늘 반복되는 물가여행...
이곳 모산저수지는...제가 그렇게 좋아하는곳은 아닙니다...
배스터이지만...
잉어출몰이 잦은곳이라...연중 한손가락안에 꼽을 만큼 찾는곳이기도합니다...
그런데...지난주부터...이상하게 이곳이 자꾸 머리속에 떠오르더군요...
앞전의 출조에 이곳을 찾으려고했지만...
죽헌지에서 머무르게되었죠...
누군가가 최근에 다녀간 흔적들이...곳곳에 널브러져있네요...
조용히 하룻밤 구석자리에서...
하룻밤 잘 보내다가 갈까합니다...
무슨일인지...마음에 변화가온것인지...
잘 찾지도않는 모산지로 출조를하고...떡밥을 사용하면 잉어가 더욱더 잘 달려드는것을 알고도...
10대편성에 올 떡밥미끼로 낚시를 하려는것인지...
평소와는 다른 낚시패턴이 이어지고있습니다...
당일...지인분과 삽겹에 소주한잔하고 물가에서 하룻밤 노숙하려고했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아서...
홀로 ...
이곳을 찾았습니다...
간단하게...라면 두봉지에...마늘햄을 썰어넣고...끼니를 해결하고...
그렇게 밤은 무르익어만갑니다...
피곤에 취해...
낚시하고픈 생각이 이상하게 들지가 않았습니다...
감기몸살에...피로누적이라 그런건지...
그냥 휴대폰 놀이도...사진놀이도 재미가 없습니다...
깊은잠에 그냥...
새벽1시경...그리고 새벽4시경...잠시 눈을뜬후...
다시 눈을 감은것이...
오전 7시가 넘어서야 일어나게되었네요...
간밤에 감기약덕분이지...
정말 편안한 밤을 보낸듯합니다...
초저녁에 한마리의 생명체를 만난후론...아침까지 조용하기만합니다...
잘 잤으니...뜨거운 햇살이 비추기전에 서둘러 정리를해야겠죠...
너무 편한 잠자리를 보내서 그런지...
자꾸만 눕고만 싶어집니다...
그러나 약속이 있기에...천근만근인 육체를 일으켜세워...
빠르게 정리를 서두르게되고...
새벽 4시경...
희미하던 전자케미 배터리를 교체하고선...
좌대선반에 올려둔 전자케미보관케이스...
아침에 전자케미를 보고나하려고 했더니 보이지가 않네요...
지금까지 낚시하며...
소품하나 분실하지 않을정도로 꼼꼼한 편인데...
아무리 찾아봐도 보이지가 않습니다...
깊은잠에 빠져들때 누군가가 다녀간듯한 생각에...계속하여 기분이 찝찝하기만합니다...
전자케미야 다시 구입을하면되지만...
사람이 있음에도...남의 물건을 집어간다는것이 용서가 안됩니다...
지구상에서 사람이 가장 무서운 적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그런데 바보같은 밤손님...
보조가방을 들고갔더라면...카메라와 휴대폰...그리고 파워뱅크까지
값나가는것들이 잔뜩 들어있었는데...
왜 하필 전자케미보관케이스일까...
참 어렵게 낚시하는 못된 손버릇을 가진 사람이라 생각하고싶지만...
이상한 느낌은 글쓰는 지금가지도 계속되어지네요...
주변을 샅샅히 뒤져도...가방이며 보조가방이며...
그외 한참을 찾아보았지만...
보이지가 않습니다...
분명 새벽4시경...날이 밝아오려고하는 시간...
배터리 수명이 간당간당한 전자케미 하나를 교체하고선...
좌대선반에 분명 두었는데...
제 기억력이 잘못된것인지...밤손님이 찾아온건지...
머리가 복잡합니다...
조행기도...마무리되어가고...
완료시점과 함께...그날의 일은 잊어버려야겠습니다...
정말 기분좋게 출조하였는데...
며칠을 찜찜한 기분으로...보내왔네요...
다 잊고...
다음번 출조지만 생각해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이렇게 또 마무리해봅니다...
댓글목록
관리자님의 댓글
관리자 작성일
흑 안그래도 글읽고 있는 이 시간이 저녁 시간인데...
햄에 라면...
미워요..흑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