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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물 조행기

강원 | 오랜만에 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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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정수 작성일14-03-09 22:14 조회16,814회 댓글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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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나들이...
 
 
 
안녕하세요...아이폰입니다...
 
이제야 이곳 강릉권도 해빙이 시작되면서 슬슬 붕어 소식이 전해져오고있습니다...
 
낚시라면 다른일도 마다않고 달려가는 아이폰이지만...
 
일단은 일이 먼저기에... 지인분들의 출조...그리고 조과에... 마음만 뒤숭숭해집니다...
 
 
 
 
 
지난해까지만 하더라도...영하권의 날씨에도...퇴근후 피곤함을 무릅쓰고라도 물가에서
 
하룻밤을 지세우곤했지만... 이제는 추위가 두려워지기도합니다...
 
워낙에 추위를 많이 타지만...낚시 열정에 추운줄도 모르고 달려오기를 수년째...
 
열정은 아직 그대로인데... 체력이 따라가질못합니다... 
 
거기다가...바뀐 업무시간에 피곤은 배로 늘어나고...
 
 

 
 
 
 
휴일도 반납하고 일터로 나가야하는 상황의 연속...
 
생각치도 못한 휴무가 생겨서...근처의 소류지로 향해보았습니다...
 
원래는 꾼드르이 발길이 잘 닿지 않는곳... 강릉지역 선발대로 투입하여 상황보고 하려고했지만...
 
날씨의 영향으로... 결국은 되돌아서야만 했답니다...  
 
다음번에 탐색차 다녀오려했지만... 채비변형을 해야하기에... 장기간 미뤄봅니다...
 

 
 
 
 
이곳 향호 소류지가 해빙이되며... 배수가 엄청 많이되었었는데...
 
산에서 눈이 녹아 흐르는 물의 양이 상당한듯합니다...
 
며칠사이에 거의 만수위가 되어버렸네요...
 
만수위라 해봐야 1m도채 안되는 수심입니다 ㅎ
 
 
 
 
저희 지역에서는...이곳 소류지를 골든벨이라 불리웁니다...
 
모텔이 있는데 상호가 골든벨이기때문이지요 ㅎ
 
정식 명칭은 엄는듯하나... 이곳 소류지 아래로는  향호 석호가 있고...
 
상류 몇 km 지점에는 향호 저수지 [배스터]가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곳을 향호 소류지라 부르곤합니다... 대략 2천평쯤되어보이네요...
 
 

 
 
 
 
자생새우도 많고 대물낚시하기엔 아주 최적의 조건을 갖춘곳이기도합니다...
 
4짜붕어를 비롯하여 대물붕어들도 가끔 모습을 보여주곤하지요~
 
저는 월척급 33cm가 이곳 소류지의 최대어랍니다...
 

 
 
 
 
멀리 보이는 산에 눈이 다 녹아야 낚시가 좀 되려나봅니다...
 
아직은 마니 이른듯하네요... 수온도 그렇고 기온도 그렇구요...
 
 
 
 
 
오전 일찌감치 서둘러 집을나와...
 
수초 포인트에 다소 많은 찌를 세워보았지만...
 
지렁이미끼에도 그대로이고... 옥수수미끼에도 찌는 움직일줄을 모르네요...
 
강하게 부는 바람에만 움직일뿐...
 

 

 
 
 
 
바로 발밑수심도 깊고 뻘층도 심하기에...웬만한 좌대 다리로는 설치가 불가합니다...
 
약간 뒤에서 낚시를 하더라도 안전하게 발판 설치를...
 
일찌감치 대편성을 할때에는 잔잔하던 수면이...
 
강풍으로 돌변하며 물살을 일으키곤하네요...
 

 
 
 
 
 
평소 손맛보던 곳 위주로 대편성을 해보았습니다...
 
전날밤 이곳저곳에서 지인분들의 밤낚시 조황을 체크해본결과...
 
아직 밤낚시는 무리인가봅니다... 오히려 수온이 조금 올라가는 낮에 활성도가 그나마 좋은듯보여지더라구요...
 
큰 기대감으로...낚시를 해보았지만....
 
간간히 들어오는 잔씨알의 황어들뿐...
 
 

 
 
 
 
해가 잘들지않는 수로의 석축...
 
아직까지 잔설이 남아있습니다...
 
사진으로 봐도 추워보이네요...
 

 

 
 
 
입질도 없고...바람은 점점 강해져서 낚싯대들어 채비회수하기도 힘들고...
 
체감온도는 영하권으로 내려간듯하고...
 
간만에 물가 나들이는 이렇게 아쉽게 마무리가 되어가네요...
 

 

 
 
 
 
 
 
다른 저수지와는 달리 염분이 많이 섞여있어서... 아주 예민한 채비에는 부력에 영향이 큽니다...
 
근래에 사용하는 해결사채비... 조금더 예민하게하여 입질을 받아보려했지만...
 
부력차이인지... 찌가 자꾸 흐릅니다...
 
본봉돌을 내려... 원봉돌바닥 채비로하여 낚시를하였네요...
 
 
 

 
 
 
 
유동황동추에 편납을 감아 부력을 맞추고...하단부에는 0.5g의 스위벨로 채비...
 
원줄은 세미플로팅라인 3호 사용하였구요...목줄은 모노라인 2호입니다..바늘은 감성돔 2호 외바늘 10cm ...
 
고부력에 채비하는것보다는 다소 로켓트 입질이 마니나타납니다...
 
그러다보면 헛챔질도 많이 생기겠지요... 그러나 배스터에서는 중후한 찌올림을 선사해주기도합니다...
 
 
 

 



 
 
 
철수하기전에 증거사진 남겨봅니다...
 
이리저리 필터효과도 적용해보고...
 
좀 오래 낚시를 하려고했지만...6시간정도 밖엔...ㅜㅜ  비록 붕어는 못만났지만...
 
즐거운 시간 행복한 낚시 즐기고온듯합니다...
 
 

 

 
 
참 위에 사진은 ... 고강마루좌대발판 대형선반을 수납하는 가방에 함께 넣어보았습니다...
 
이리저리해도 안들어가던데... 다른 회원님께서 알려주신 방법으로하니 이렇게 손쉽게 함께 수납이되네요...
 
가장큰 고민이었거든요... 따로따로 들고 다니려면 여간 귀찮은게 아닙니다...
 
붕어낚시꾼이라면 공감하실겁니다... 
 
이상으로...짧은 조행을 마무리지어봅니다...
 
날좀 풀리면 물가에서 멋진 붕어사진과함께 더욱더 좋은모습으로 찾아뵙겠습니다...
 
끝까지 봐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댓글목록

이준호님의 댓글

이준호 작성일

정말 사직찍는기술과 편집기술 짱이십니다. ㅎㅎ

김정수님의 댓글

김정수 댓글의 댓글 작성일

불과 몇년전만해도... 정말 관심이 없었는데요...

다른분들 조행기보며 공부도 마니하고...

이리저리 하다보니 어느정도는 되는듯하지만...마니 힘듭니다...ㅜㅜ

늘 잘봐주셔서 감사드립니다..꾸벅 ^^

김한식님의 댓글

김한식 작성일

민물 낚시 15살 이후로는 한번도 안해 봤는데 낭만이 넘치는것 같습니다.
멋진 사진 감상 잘했습니다...

김정수님의 댓글

김정수 댓글의 댓글 작성일

김한식님 안녕하세요...덧글 감사드립니다...

저도 처음엔 바다원투로 시작하였는데요...

민물에 푹 빠져살고있습니다...환자가되어버렸지요 ㅎㅎ

늘 안전출조하시구요..즐거운 낚시여정 되십시요

백종원님의 댓글

백종원 작성일

정말 부지런 하십니다...낚시대 접고 펴는게 보통일이 아닌데 말이지요~~

김정수님의 댓글

김정수 댓글의 댓글 작성일

그렇죠...

대펴는재미...대접는재미라고들하지만요...

그것도 간간히 출조에서만 가능한일이죵...

대펴고 밤낚시준비하다보면 1시간 이상은 그냥 훌쩍 지나갑니다...그만큼 공을 마니들여서

원하는 포인트에 지를 세우지만..밤새 입질한번 못보면 마니 허탈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