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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물 조행기

강원 | 행복했던 순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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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정수 작성일14-05-15 19:02 조회16,405회 댓글4건

본문

 
 
 
 
 
 
안녕하세요...아이폰입니다...
 
아침부터...강하게 불어대는 바람때문에...출조를 망설이고 있던 찰나...
 
충주에 사는 친구로 부터 ... 전화가 걸려오네요...강릉으로 출발을 했다고 말이죠...
 
예상에 없던 갑작스런 출조였죠 ~
 
부랴부랴 식사도 못챙겨먹고...칭구보다 빠르게 물가로 달려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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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하루전날에... 휴가 내시고 강릉으로 출조오신...
 
쉘부르님(장재혁)...
 
안그래도 밤까지만 입질 보시다가 올라가신다기에... 휴식하고 계실듯하여...
 
찾아뵙질 않고 있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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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도착하기전...시간이 마니남아서...
 
좋은 포인트는 비워두고...한쪽구석에...나뭇가지좀 정리하고...자리를 잡아보았습니다...
 
포인트가 상당히 불편하였지만...
 
가까운 거리에서 낚시하려고하다보니...이리되었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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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룻밤 보낼...난전을 구축하고 있다보니...친구와 같이 오신형님이 도착을하시고...
 
쉘부르님(장재혁)과 안면이 있던지라...서로서로 안부도 나누고...
 
전날밤...조황이 좋았다고하신 쉘부르님(장재혁)의 말씀을 듣고...어두워지기전에...
 
모두가 서둘러서...각자 대편성하기에 바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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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오후에 오시어...하룻밤을 지세우시고...당일날은 저녁입질만 보고 올라가신다고합니다...
 
슬슬입질이 오기시작하여...
 
미끼도 교체하시고... 철수할 시간이 얼마남질않아...1분 1초가 아쉬운 상황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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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밤은 바람이 마니불었다고하시는데...
 
오늘은...기상청 예보를보니...바람이 다행히도 없네요...
 
모든준비를 마치시고...낚시에 집중하시는 쉘부르님(장재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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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난밤...제가 4짜붕어를 잡은 그 포인트...
 
4짜붕어? 5mm빠지지만... 처음 낚았을때는 4짜붕어였으니 4짜붕어라고하겠습니다 ㅎㅎ
 
입질이 많았던 곳으로...집중 공략을하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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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슬슬...제자리로 돌아와 밤을 맛이할 준비를 하러갑니다...
 
6시가 넘은 시간인데도...아직까지는 밝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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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게...낮낚시는... 기대감도...아무런 욕심도 나지 않는 이유는 뭘까요?
 
분명 집중하면...엄청난 대물붕어를 만날수도 있을텐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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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최상류권에 자리하신...형님...
 
벌써 준비를 다 마치시고...초저녁입질을 기다리고 계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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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뵈었을때는...
 
머리카락 길이가 엄청 길었었는데...10년 기른 머리카락을...큰맘먹고 잘르셨다고합니다...
 
모자를 쓰고 계셔서...생각도 못하고 있었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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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살없는 체격에...장대위주로...대편성을하셨네요...
 
지금까지 저기 포인트에서...장대로 반대편 수몰나무 포인트를 공략한적이 없었기에...
 
아마도...대박이 날듯한 분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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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13대나 편성을 하셨습니다...
 
붕어가 회유하다가 빠져나갈틈이 없을정도로...붕어길목을 다차단하시고...
 
정성들여...포인트에 찌를 세우시는 형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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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에도 여러번 찾는 이곳 저수지이지만...
 
늘... 올때마다 자연은...더욱더 푸르르게 변해만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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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를 한 머리위쪽으로는... 아카시아 나무에 열린 꽃들이...
 
기분을 상쾌하게 해주는 향기를 솔솔 전해주고...
 
안그래도...아카시아향을 무척 좋아합니다...아카시아 치약...아카시아껌등등...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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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는...
 
일찌감치 케미컬라이트에 불을 밝히고있네요...주변은 밝은듯해도...금방 어두워지기때문에...
 
일찌기...미끼와 찌불을 밝인채...수심이 낮기에...먹이활동하러 다니는 붕어를....
 
조용히 기다리는 거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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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 내려다보니...아직 찌는 제자리를 지키고만있고...
 
입질이 오면 뛰어내려가면 늦을듯도 하고...
 
그렇네요 ㅎㅎ
 
아직 환하기에 낚시할 기분은 그리 나질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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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적 수심이 낮기에...
 
다른낚싯대에 걸려칬는 옥내림채비는 편성을못하고...
 
아피스 퍼펙트대물대의 바닥채비해둔 낚싯대를 다시 편성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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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대편성은... 앞부분이 물골자리이기때문에...긴대는 턱위로 올리고...
 
짧은대는...물골자리로 집중적으로 공략을해보았습니다...
 
0.2칸 단위의 퍼펙트대물대... 짧은대가 여벌이 없어서 참으로 아쉬운 포인트였습니다...
 
더군다나...고강마루발판을 사용하여...앞으로 더 나가서 자릴하였기에...
 
짧은칸수의 낚싯대가 절실히 필요했던 포인트였던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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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피스퍼펙트대물대....
 
多 대편성을 해놓으니...멋집니다...그런데 사진에서 보면 한가지 옥의티가...ㅎㅎ
 
퍼펙트대물대 받침대가 10개...뜰채걸어둔 받침대는...다른 받침대로...
 
깔맞춤에 약간 미쓰난 대편성입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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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펙트대물 받침대가...생각보다 짱짱합니다...
 
이럴줄 알았으면...2절로 수령할걸 그랬습니다...3절을 2절줌으로 사용할때보다...
 
2절을 단절로...사용했더라면...약간의 무게와 부피가 줄어들수있었을텐데 말이죠...
 
제가...퍼펙트대물받침대를 너무 쉽게보았나봅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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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어둠이 밀려옵니다... 집중적으로...찌를 바라보며...
 
아~ 한번만 올려주지...왜 이렇게 입질이 없을까 하는 순간...거짓말처럼...찌가 솟구쳐오릅니다...
 
70cm정도되는 수심에서...40cm의찌가 계속하여 올라옵니다...
 
좀만더 좀만더를 외치다가...정점에서 챔질을 하였지만...
 
 
 
 
헉....
 
이런...
 
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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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질과 동시에...아무느낌이 없습니다...
 
헛...
 
읔...
 
오늘 첫입질이었는데...그것도 환상적인 찌올림...
 
아~~~
 
허무함과 아쉬움...짜증이 밀려오는 순간 이었습니다...
 
제 성격이 좀 꼼꼼하다보니...새낚싯대를 받으면...초릿실에 5초본드로 마감을 한번더 확인하는 스타일인데...
 
급하게 채비를하여 물가로 나오는 바람에... ㅠㅠ
 
 
낚싯대 생산시...조금만더 강력하게...마무리를 해주었더라면 하고...아쉬움이 남습니다...
 
다른 제품들도...새낚싯대에 채비를하여 초릿실 빠지는 경우를 많이 봐온지라...
 
 
 
다른건 몰라도...새로 깔맞춤한 죽향라텍스 수제찌가...순간 사라지는 상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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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비가 날아간 퍼펙트대물낚싯대...
 
다른 채비된 낚싯대를 대체하고...입질을 기다려보지만...조용합니다...
 
밤 10시경 철수를 하신다는 쉘부르님(장재혁)  더 어두워지기전에...인증샷 찍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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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룻밤에... 4짜 근접되는 덩어리 붕어를 무려 5수나 ... 역시 내공이 남다르십니다...ㅎㅎ
 
몇해전 인연이되어...그래도 연중 강릉에 자주 오시는 쉘부르님(장재혁)
 
여러번의 강릉출조에 초대박 손맛을 보시고 가시네요...1.5박 시간동안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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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강릉 오실때마다...월척은 만나고 올라가셔서 다행입니다...
 
아마도...지금 순간을 잊지못하셔서... 자주 강릉권으로 오실듯한 예감도 들구요 ㅎㅎ
 
현지낚시인인 저도...아직 덩어리는 이렇게 못 낚아보았는데...ㅠㅠ
 
38 ~ 39 까지 5수... 쉽지않은 결과물인데 말이죠...
 
 
축하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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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어 싸이즈가 고만고만한게...참 아쉽기도합니다...
 
4짜붕어가 모습을  보여주었을법도한데 말이죠...
 
이제 이곳 저수지도 배수를 시작하는것을 보니...당분간은...멋진 덩어리 붕어 만나기는 힘들듯 보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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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맛은 못보아도...
 
지인분들이 이렇게 낚아올린...붕어만 봐도 제가 다 흐뭇합니다...
 
가끔 손맛이 그리울때가 있지만... 보는낚시도 즐거움이 있거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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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온라인으로 만난 인연이지만...
 
자주뵙고...물가에서 함께 찌불을 보며...조우이자...형님이신...
 
쉘부르님(장재혁)
 
 
 
철수할 시간이 얼마남지않아...맛있는 식사 대접도 못해드리고...
 
조촐하게...배달음식으로...저녁을 대신하여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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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은...
 
잉어들의 산란으로...
 
너무 깊숙히 상류권으로 올라와...밤새 철퍼덕거리는 바람에...
 
붕어가 비집고 들어올틈이 없었나봅니다...
 
 
 
 
 
몇번의 입질은 보았지만...챔질로 가져가지는 못하였습니다...
 
친구나 형님이나...모두가요...
 
그래도 아침에...묵직한 손맛을 안겨준 녀석이 있었는데...한참 실랑이 끝에...결국은 목줄이 터져나가버리고...
 
 
 
 
 
4짜이상급 붕어 손맛이었는데...ㅠㅠ 얼굴을 못보았으니...
 
그냥...잉어라고 생각해두어야겠습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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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쓰레기 정리를한후...
 
하룻밤 묵었던 저수지를 둘러보고...돌아섭니다...
 
아쉬움을 남기고 돌아서는 ...이시간 만큼은 정말 아쉬움이 가득한 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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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와...친구 소개로 알게되 인연이된 형님과...
 
지난밤 몸속으로 흡수한 알콜을...해독할겸...근처의 식당에서 매콤한 짬뽕을...
 
그러면서...또 한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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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을 잘못하지만...
 
근래에 낚시하며...한잔 두잔 하다보니...이젠 제법 잘 마시게되었네요...
 
낚시할때 잠도 덜 자는듯도하구요...
 
 
과음은...안좋지만...가벼운 소주한잔은...하루의 피로를 날려주는 보약? 인듯합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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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일찍...흐릿하고 비도 몇방울떨어지더니...
 
구름이 걷히면서...폭염이네요 완전...시원한 편의점 아이스커피를 한잔하며...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눈후...
 
각자 갈길로...
 
 
저는 집으로...친구와 형님은...다시금 물가로...ㅎㅎㅎ
 
오늘밤... 풍속이 초속 10m이상이던데... 걱정 또 걱정되는 시간입니다...
 
 
 
 
 
매번 조행기를 짧게 작성해야지하면서도...늘...이렇게 길고 지루해지네요 ㅎㅎ
 
끝까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아이폰 올림 -
 
 


댓글목록

장재혁님의 댓글

장재혁 작성일

초록으로 물들인 산중 저수지 풍경과 상큼한 조행기가 잔잔한 음악과 어우러져 더욱 깊이가 있어 보이네요...
그리고 이렇게 내가 조행기속 모델이 될 줄 몰랐네요... ^^
매번 출조길에 취재한답시고 사람들 모습만 사진에 담기 바빳는데 사진속에 있는 나를 보니 느낌이 새롭네요^^
출조길에 좋은 붕어를 만나는 것도 큰 기쁨이겠지만 좋은 사람을 만난다는 것도 그리 쉬운 일은 아니죠...
이번에 아이폰님 만나서 더욱 가까워진것 같구여 편안하고 즐거운 낚시하고 와서 마음도 편안합니다.

김정수님의 댓글

김정수 댓글의 댓글 작성일

방문해주셔서...소중한 덧글까지...

감사드립니다...

계시는동안 불편하진 않으셨나 모르겠습니다...

더욱더 멋지게 찍었어야하는뎅...약간 실력이 부족해서요...이해해주셔욤~ ㅋㅋ


다음뵐때까지...건강하시구요...  온라인과 유선으로 종종 안부드리겠습니다...


늘 출조길 안전운전하시어...풍성한조과와 행복함이 묻어나는 그런 조행길되십시요~~~

백종원님의 댓글

백종원 작성일

멋진 풍경 잘보고 갑니다ㅣ!~~

김정수님의 댓글

김정수 댓글의 댓글 작성일

늘 이렇게 답글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행복한 하루...즐거운하루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