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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물 조행기

강원 | 시원한 빗줄기...그리고 獨 釣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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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정수 작성일14-08-07 01:05 조회15,92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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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아이폰입니다...
 
무더운 여름 더위를 식혀주는...반가운 비가 내리던 날...
 
늦은 업무 마감으로...또다시 찾아간 죽헌저수지...
 
 
 
비오고...어둠이 짙게 내려앉은 시간엔...어김없이 이곳을 찾게됩니다...
 
가장 편안한 그런 느낌이랄까... 상,하류권에 지인분들이 계셨지만...
 
조용하게...몰 ~ 래 조용한 밤을 지세워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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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부터...대편성까지...
 
시원하게 내리는 빗줄기...평소 같았으면...신경이 거슬렸겠지만...
 
여름철 시원한 빗줄기는... 낚시인에는 반가운 마음으로 다가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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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양의 비는 아니지만...시원하게...줄기차게 쏟아집니다...
 
오다...말다를...반복하며...잠시 비그친 시간에 카메라를 만져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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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간히 들어오는 미약한입질...
 
그많은 찌올림에...헛챔질도 여러번...물속 상황을 알수가없기에...
 
아쉬움만 커져갑니다...
 
 
 
그래도...뜨문뜨문...멋진 찌올림과 손맛을 보게 해주는...
 
지난날의 중하류권 명당포인트는 실망을 시키진 않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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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는 다소 깊은 수심을 자랑하는 포인트이지만...
 
배수가 마니 이루어진 지금의 상황은...아주 깊지도...아주 낮지도...적당한 수심대를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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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치 않게...그래도...
 
밤새 여러번 휘둘러보았네요...간만에...밤새 자리비운사이...그리고 휴식을 취한 사이에도...
 
꿋꿋히 제자리를 지켜내준...아피스 멤피스리미티드...
 
그리고 퍼펙트대물낚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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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대형급 잉어들의...물위 점프쑈가 자주 목격되어...
 
느낌이 ...좋질않았지만...
 
다행히도 밤새 항공모함급 잉어들의 횡포는 단 한번도 없었습니다...
 
잉어가 잘 붙질 않는 곳이긴 하지만...
 
 
 
잉어가 공격해오면...부러질건 다부러지고...낚시대는 그대로 물속으로 딸려가곤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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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오래간만에...
 
어둠이 걷히며...빠르게 동이 터오르는 시간을 보낸듯합니다...
 
몸은 피곤하였지만...내심 어둠이 가시질 않기만을
 
바랬는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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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수가 되며...곳곳의 바위들에 새겨진 한자들이 들어나네요...
 
뜻과음은... 지식이 부족해 모르겠네요...
 
지난해는 배수가 더 많이 이루어졌는데...못본건지...관심이 없었던 건지...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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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멀리...배수가 되며...섬으로 길이 열렸습니다...
 
지난번에... 보트를 타고 수심층과 바닥 지형을 대충 탐색을 해보았지만...
 
다른 연안에있는 포인트보다는 개인적으로 별로라고 보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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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곳을...가려면...가다가 아마 쓰러질듯합니다...
 
간단한 장비면 모를까...
 
안그래도 더워서 ...헥헥...거리는데... 비추합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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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와함께...물위에서 밤을 지세우신...보트낚시인...
 
밤새 챔질소리와 물소리를 못들었는데...
 
날이 밝고 보니...살림망이 걸려있네요...수심이 엄청 깊을낀데...
 
그래도 손맛 보신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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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뜩 흐린 구름 사이로...
 
햇살이 비집고 나오려고합니다...아마도 오전부터 폭염이 예상됩니다...
 
입질 끊긴지도...오래고...오후에 출근이기에...빠르게 철수를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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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수가 많이되어서...
 
포인트는 참 많아 져서 좋습니다...그래도...제가 자리한곳부터 좌측으론...
 
직벽구간이라...배수가 되어도 수심층이 엄청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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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사이...전날에 내린 빗물의 유입으로 인하여...
 
약간의 오름수위가 되었습니다...5cm가량 수위 상승이 된듯하네요...
 
그 영향 덕분인지... 즐겁운 하룻밤을 보낸듯하여...
 
참으로...행복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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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물가에선...
 
칭구가 되어주는 고마운 라디오...당일 새벽부터는 좋은 음악들이
 
 
계속하여 흘러나오고...
 
심심치 않은 밤을 보내게 해주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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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에서...피곤에 지쳐...잠을 많이 자는 날은...
 
그나마 담배를 조금 태우게되는데...이처럼 긴장감 있는 밤시간엔...
 
 
저도 모르게 자꾸만...담배만 찾게됩니다...
 
금연을 해야하는데...그것참...쉽지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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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배스터와 토종터에 빠른 채비변형으로 운용할수있는...슬로프채비...
 
원봉돌 바닥채비가 혼용되는 채비로 바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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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소 저부력인...헤라형의 죽향 라텍스찌...
 
채비덕인지...당일 상황탓인지...아니면...포인트 운이었는지 모르지만...
 
채비후 처음으로 사용해본 결과에 만족을 하게되고...
 
 
 
위채비또한...3년전에 사용한듯한데...
 
옥수수 슬로프채비 다음으로...빠른 입질을 유도해준 채비인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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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게...
 
배스터인 죽헌저수지의 붕어는...여름철 배수기만 되면...
 
이렇게 피부병인지 모를...상처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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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이 바뀌면...자연 치유되겠지만...
 
그래도 보기가 참 안좋네요...무었때문인지...유독 배스터 붕어만 이러니 말이죠...
 
수로권이나...그 작은 둠벙에도 붕어들은 깨끗한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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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조용하게 홀로 독조한 죽헌저수지의 조행일기를 마무리하여봅니다...
 
가볼곳이 참 많은데... 시간이 허락치 않아서...매번 죽헌지의 풍경만 담아드리고있습니다...
 
이해해주시구요...더 좋은곳 더 예쁜붕어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드립니다..꾸벅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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