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 깊어가는 가을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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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정수 작성일14-11-16 14:57 조회16,550회 댓글2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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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아이폰입니다...
가을이라고 하기엔...너무춥고...겨울이라하기엔 조금 이른듯한 어느날...
오래간만에 지인분들과의 하룻밤을 보내고왔답니다...
한달여간 이상...생업에 열중하다보니...
그렇게 열정적으로 찾던...물가를 잊은채 지내왔었네요...밤낚시는 못해도...중간중간 짬낚시는 하였지만요...
찌불을 봐야 낚시의 참 매력을 느낄수있기에...
야간근무 끝나고 잠한숨 못자고 물가를 찾았습니다...
오랜만에 다시 찾은곳...
일찌감치 현장에 도착하여...하룻밤 묵을 준비를 해봅니다...
차량에서 가장 가까운 포인트가 저에게는 명당이기에...
한쪽 구석에 자릴하였습니다...
강릉시에서...수변공원으로 조성해둔곳이긴하지만...
낚시는 가능합니다...
한때는 쓰레기와 주민 마찰로 한동안 낚시가 금지되었던 적도있었지만...
이제는... 낚시터에서 지킬것만 잘지킨다면 낚시 즐기기에 아무문제 없습니다...
안그래도 짧은 낮시간이...
옆에 위치한 낮은 산 때문에 그늘이 금방 생깁니다...
제자리만 이러게 그늘이 지는군요...아무리 낮시간 이라지만...
춥네요...
추위를 피해...
산책겸 낚시터 근처를 한바퀴 돌며...
저물어가는 가을 모습들을 담아보았습니다...
정자 위쪽으로 올라와보면...
이렇게 햇빛도 피할수있고...비도 피할수있는 아늑한 공간이 있습니다...
모임낚시에서는 최고의 휴식처이죠...
오후로 접어들며...
살랑살랑 불던 바람은 조용해지는듯합니다...
요즘 날씨가...이상하게 잠잠 하다 싶다가도...돌풍이 불곤하더라구요...
그렇지만 당일날은 아침까지 조용하게 시간을 보낼수있었네요...
우연찮게...유선연락없이 물가를 찾았다가 만난 지인분들...
이곳 강릉의 낚시터 여건이 좋질 못하여...
시기적으로...아 ~ 이곳가봐야겠다...싶어서 찾다보면 이렇게 쉽게 지인분들을 만날수가 있는 동네입니다...
바람에 떨어져 흩날리는 낙엽을 보고있자니...
더욱더 추워짐을 느끼게됩니다...
파릇파릇할때가 엇그제 같은데...금새 이렇게 변해버렸네요...
이렇게 정감이 수변공원에는...쓰레기함과 재털이가 곳곳에 준비되어있습니다...
이곳도 강릉시의 산책로 코스중에 한곳인 해파랑길이군요...
37코스 8km지점...
낚시를 하며...예전에 자주하던 등산을 멀리하다보니...산책로엔 관심이 멀어지게되네요...
아늑하게 꾸며놓은 ...저의 하우스...피곤하여 잠만 잘듯합니다...ㅎㅎ
실은 2014년시즌 하반기에 접어들며 처음으로 설치해본 텐트입니다...
추위도 마니 타는 편이지만...궂은날씨에는 텐트설치를 잘안하는 편이구요...
파라솔과 가림막으로 하룻밤을 지세우곤한답니다...
지인분께선...
부지런히 대편성을 마치고...뒤이어 오실분들과 함께 저녁식사 준비하시러...
마트에 가셨네요...
건너편에 자리하신 지인분도...
전날밤의 밤낚시후 바로 달려오시어...담요덥고 낮잠을 주무시는중입니다...
위태위태한 좌대설치...저는불안해서 저런 포인트엔 설치를 못하겠더라구요...
마트다녀오시자마자...
미끼를 달고...본격적으로 낮낚시 즐기시고 계시네요...
푸르름이 가득했던...제방도 사진으로 다시금보니...휑한 느낌이...
손잡이 수축고무를 교체한지 얼마안된듯한데...
잦은 출조때문인지...
철수시에 깨끗이 닦질 않아서 인지...꼬질꼬질 때가 묻어있네요...ㅋㅋ
글루텐과...지렁이는 거의 연중 사용을 잘하지 않지만...
시기가 시기인지라...
옥수수미끼가 아닌...식물성미끼와 생미끼를 준비해보았습니다...
낚시는 잘 못하지만...
짬낚시건 밤낚시건...무조건 다대편성에 좌대설치를 하게되네요...
자립다리도 없고...3~4절의 받침대도 없기에... 좌대는 항시 설치해야하는 불편한점도 있습니다...
이제는 익숙해져서 아무느낌 없습니다...
낚시터 주변의 소소한 모습도 카메라에 담아보고...
그렇게 시간은 점점 흘러만 갑니다...
12대 모두 지렁이미끼를 먹음직스럽게 달아놓고...
한참이 지나도...움직일줄 모르는 찌가 야속합니다...
그래도 지렁이인데 말이죠 ㅎㅎ
채비는 옥내림채비가 아닌 저만의 중통채비입니다...요상하게 채비를 해두어 채비사진은 담질않았습니다...
그래도 유속이 있는 수로권에선 ... 테스트도 거치고 빠른 입질도 받아낸 채비랍니다...
카메라 만지작 거리며 놀다보니...
어느덧 한분두분 오시네요...
해가 짧아져서...모두 자주 낚시 즐기던 곳이라...바로바로 대편성부터 하기 시작합니다...
제방부터 상류권까지...
주차시설좋고...분위기좋고...수심좋고...물색좋고...날씨좋고...
모든게 다 좋습니다...
떡밥낚시는 잘하지도 않을뿐더러...
배합도잘못하고...물양 조절도 잘못하기에...대충 버무려보았습니다...
도봉글루텐 : 마르큐5번 : 아쿠아텍 ... 4:3:3 비율로 재활용통에 담아가지고 다니고있습니다...
저를 포함 함께하신 7명이 하룻밤 보낼 준비를 다마치고...
어두워지기전에 식사를하러...물위에 설치된 정자로...발걸음을 해봅니다...
오늘의 저녁메뉴는...삼겹살
어찌보면 좀 번거롭기도하지만...가장 간단하게 즐길수 있는 메뉴가 아닐까 생각되네요...
물가에서...야외에서 먹는 삼겹살은...
식당이나 집에서 먹는 맛보다는 몇배 이상은 맛있다는것...
다 아시지요? ㅎㅎ
완전 분편한 포인트에 발판을 설치하여 자릴하신 지인분...
발판 다리각도가 90도입니다...약간 불안하기는 하지만...
아무일없이 하룻밤 잘보내시길...
식사를 하다보니 금새 캄캄해집니다...
다음 야식 시간에 다시 이곳에 모이기로하고...각자의 자리로 돌아가...
찌불을 밝혀봅니다...
전자케미도 있지만... 아직까진 화학 케미로도 가능하더라구요...
더추워지면 저도 시력이 좋지않기에 전자케미를 사용해야겠지요~
가장 기대되는 시간...
그러나 아직 서투른 카메라실력에...
찌불과 야경을 담기엔 가장 진땀 빼는 시간입니다...
수면에 올라와있는 찌불을 보니...모두 바닥채비임을 알수가 있네요...
밤사이 많은 일들이 일어나고...
조용히 아침이 밝아옵니다...흐릿한 날씨에...7시가 넘어서도 따스한 햇살은 반겨주질 않는군요...
다행히 이슬도...서리도...그리 춥지 않던 밤을 보낸듯합니다...
저는 손난로로 사용하려고...
난로 열반사판위에 올려둔 캔커피가 두개나 동시에 터지며...제자리는 아수라장이되고...
난로에 올려둔 캔커피를 생각치도 못하고...깊은 잠에 빠져들었다가...
아침부터 난리부르스를...ㅠㅠ
밤사이...입질은 몇번 보았지만...갑작스레 내려간 수온 탓인지...
그렇게 조황이 좋던 이곳도... 조용합니다...
다른 지인분들께선 붕어손맛을 보긴 하였지만...
앵글의 모델로 담기에는 많이 부족한 싸이즈들이라...바로 방생 조치하였습니다...
말그대로 눈만 달린 붕어...ㅎㅎㅎ
잔뜩 흐린 하늘...
비가 오려는지...날씨는 푸근합니다...
모든 자리 정리정돈후...지인분들과 아침 식사를 하러 근처 식당으로 이동하여봅니다...
올해도 날씨가 예년처럼 따스했음 하는 바램이네요...
한편으론...얼음낚시도 생각이 나긴 하지만요 ㅎㅎ
댓글목록
김병태님의 댓글
김병태 작성일
너무 오랫동안 조용하셔서 낚시 끊은줄알고 걱정했답니다ㅡㅡ;;
다시 조행기에서 뵈니 다행스럽네요^^
김정수님의 댓글
김정수 작성일
안녕하세요...오랜만에 다시 조행기로 찾아뵙게되었습니다...
직장이 바뀌면서...너무 바쁜 나머지 물가에 나서도 짬낚시위주로 하다보니...조행기 작성이
안되었습니다...
이제 다시 적응되니 물가 나가는 횟수도 늘어나게되네요 예전처럼말이죠...
점점 추워지는 날시 방한준비 잘하시어 즐겁고 건강한 낚시출조길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