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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물 조행기

경기 | 엄한기 누끼 단차 소꼬쯔리 (피싱로드 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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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대복 작성일15-05-03 16:32 조회15,95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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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고령 보물섬낚시터에서의 실조를 통해 구사한 우동세트낚시는 낚시가 가장 어렵다는 1 , 2 월에 맞춰 누끼 단차 바닥 낚시를 메인 테마로 삼았다 . 지금껏 필자가 피싱로드 지면을 통해 소개했던 가츠케 ‘1m’‘ 쵸친 등의 누끼 세트낚시 중 엄한기에 시도되는 만큼 , 아무리 누끼 패턴이라고 해도 마릿수 조과는 기대할 수 없다 .

하지만 누끼 단차 바닥 낚시 는 건드림조차 만들기 어려운 상황에서도 건드림을 만들고 입질로 연결해 나갈 수 있다는 점이 매력 . 만약 개체수가 많은 곳에서 시도해 본다면 분명 좋은 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

누끼 단차 바닥 낚시의 메리트는 바닥 낚시나 노말 패턴의 단차 바닥 낚시에 비해 집어에 우위를 점할 수 있다는 점 . 확산력이 좋은 집어용 떡밥을 타나에서부터 바닥으로 강하게 풀기 때문에 보다 쉽게 떡붕어를 바닥으로 향하게 만들 수 있다 . 그래서 일반적인 노말 패턴의 단차 바닥 낚시보다 승부가 빠르고 템포 역시 빨라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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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끼 단차 바닥 낚시의 정의

누끼 단차 바닥 낚시의 핵심은 앞에서 이야기 했듯이 붕어의 입을 빠른 시간 안에 아래로 향하게 만드는데 있다 . 물론 상황에 따라서는 파워패턴이 유리할 때도 있지만 누끼 단차 바닥 낚시를 익히게 된다면 많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좋은 방향으로의 전환이 가능할 것이다 .

필자는 누끼 단차 바닥 낚시를 연마하던 초기에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다 . 누끼 계 낚시의 특성이 찌를 목내림 시키지 않은 것 이기에 움직임을 만들 수는 있었지만 좋은 조과로의 연결이 쉽지 않았다 .

여기에 대한 해답을 찾지 못한 상황에서 파워 계로 전환하면 말 그대로 대박 조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 어디에서 답을 찾을지 몰라 그야말로 힘든 연습의 시간을 가졌다 . 그러다 우연히 답을 찾는 계기가 있었는데 , 그날도 누끼 단차 바닥 낚시를 연습하다 어려운 상황에 봉착 , 집어용 떡밥을 바꿔 파워로 전환 , 조과를 끌어 올릴 수 있었다 .

그러다 파워 패턴의 집어용 떡밥을 다 사용했는데 마침 , 식사 시간이 되어 점심을 먹고 온 후 별생각 없이 다른 떡밥 그릇에 있던 떡밥을 사용 , 파워 패턴으로 진행하게 되었는데 오전의 파워세트에 비해 훨씬 좋은 조과가 이어졌다 . 그때 사용하던 떡밥이 누끼 단차 바닥 낚시를 위해 처음에 만들었던 집어용 떡밥이었다 .

이날 필자는 많은 부분들에 대해 시험해 보았는데 결론은 너무 누끼 세트낚시 라는 편견에 빠져있었다는 것 이었다 . 누끼 세트낚시의 핵심인 찌를 목내림시키지 않은 것 이라 집어용 떡밥으로 목내림을 시키지 않는다는 생각에만 사로잡혀 바닥 낚시 라는 것을 간과했기 때문이었다 .

누끼 패턴의 집어용 떡밥은 기본적으로 무거운 계열의 떡밥을 중심으로 배합해 만들어진다 . 이런 이유로 떡밥이 무거워 어차피 바닥 쪽으로 쏟아져 내려 갈 것이다 는 생각에만 휩싸여 중층권을 노리는 누끼 패턴으로 진행한 것인데 물론 , 상황에 따라 달라지기는 하겠지만 단차 바닥 낚시에서는 한 목이라도 목내림이 나와야만 조과를 거둘 수 있음을 그날 실조를 통해 알 수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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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밥 , 타나에서 완전히 빼는 것이 핵심

그럼 그 이유는 무엇일까 ? 그 해답은 바닥 낚시 라는 상황에서 찾을 수 있다 . 누끼 단차 바닥 낚시에서 찌를 목내림 시

키지 않는 패턴으로 진행하면 상황 누끼 패턴의 집어용 떡밥은 필연적으로 바닥 쪽으로 쏟아져 내릴지는 몰라도 , 중층

에서부터 집어용 떡밥 입자가 서서히 하강하기 때문에 떡붕어의 부상을 초래 , 헛챔질과 몸통 걸림에 시달렸던 것이다 .

그날은 누끼 패턴의 떡밥을 파워 패턴으로 운용 , 많은 조과를 얻어낼 수 있었지만 다음 연습에서는 그런 조과가 나타나질 않았다 . 오히려 파워에 비해 집어력도 떨어졌고 입질 빈도나 시간에서도 많이 뒤처지는 상황이었다 .

이유를 몰라 많이 다시 헤멨지만 결국 , 떡밥을 성형할 때의 손압과 만지는 횟수에서 정답을 찾을 수 있었다 . 기본적으로 파워 계는 공략층으로 큰 사이즈의 떡밥을 빨리 내리고 깊은 목내림을 만든 후 서서히 떡밥을 풀어가면서 시각적인 효과 , 그리고 떡밥을 한 곳에 집중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

반면 누끼 패턴의 집어용 떡밥은 깊은 목내림 후에도 한번에 빠지는 떡밥풀림이 있다 . 이런 이유로 적당한 손압으로 상층부에서의 적정한 풀림과 동시에 타나인 바닥권에 안착한 다음 , 바늘에 남아있던 떡밥의 풀림 ( 바늘에서 완전히 떨어지는 이미지 ) 으로 바닥에 떡밥 입자를 쌓아 놓고 공략하게 된다 . 상층에서부터 서서히 떡밥의 확상을 이우어 내야하는 다소 어려운 낚시임이 틀림없지만 많은 연습을 통해 익힐 수만 있다면 훨씬 유리한 상황으로 전개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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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끼 단차 바닥 낚시 장비와 채비

먼저 낚싯대 . 이번단차 바닥 낚시 실조에 사용한 낚싯대는 아피스 수어지교 진 ’ 12 . 이 낚싯대는 랜딩력이 우수하고 훅킹력도 좋아 가츠케부터 바닥 낚시까지 올라운드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 참고로 보물섬낚시터는 바닥 수심이 4m 정도로 찌와 초릿대 사이의 공간을 줄일 수 있도록 타이트 하게 척수를 선택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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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대 ; 아피스 수어지교 진 12

원 줄 ; 다이와 은어낚시 전용 라인 스펙트론 프로라보 0.6

; 소꼬쯔리 전용 PC 무크 톱 1

목 줄 ; TG 골드 헤라 0.3

목줄 길이 ; 10cm, 아래 50cm

바 늘 ; 오니가케 극야라즈 7 , 쿠와세히네리 2

찌는 PC 무크 톱이 장착된 바닥 낚시 전용 찌 1 번을 사용했다 . 12 목 중 7 목에 맞춰 찌맞춤을 했다 . 참고로 누끼 단차 바닥 낚시에서는 아랫목줄에 별도로 슬로프를 주지 않는 것이 기본이다 .

라인은 바닥 낚시이므로 침강력이 좋고 쉽게 늘어나지 않는 제품을 선택한다 . 당일 원줄은 다이와의 은어 낚시 전용 라인 스펙트론 프로라보 0.6 호에 목줄은 TG 골드 헤라 0.3 호를 세팅했다 .

목줄의 길이는 윗목줄은 10cm 고정 , 아랫목줄은 50cm 로 스타트했다 . 바늘은 윗바늘은 오니가케 극야라즈 7 호에 아랫바늘은 쿠와세히네리 2 호로 스타트 했다 . 윗바늘은 7 호로 고정하지만 아랫바늘은 대류가 있어 아랫바늘이 흐른다면 3 호나 4 호로 호수를 높여 대응한다 .

 

 

누끼 단차 바닥 낚시 떡밥

누끼 단차 바닥 낚시는 우선 위에서 말한 것처럼 붕어의 입을 아래로 향하게 하는 것이 기본이다 . 거칠게 ( 러프하게 ) 단 집어용 떡밥을 상층에서부터 자연스럽게 풀리면서 낙하시키고 바닥에 도달하면 완전히 풀리면서 빠지도록 운용하는 것이 포인트다 .

단 중층에서 집어용 떡밥이 풀리되 좌우로 날리지 않고 수직으로 내려가도록 해 붕어가 흩어지지 않고 아래 바닥 쪽으로 향하게 만든다 . 이때 우동은 슬로프를 주지 않기 때문에 거의 수직으로 선 상태에서 집어용 떡밥에 둘러 쌓여 건드림과 입질로 연결 해 나가게 된다 . 먹이용 떡밥은 첨가액에 절인 인스턴트 우동인 역옥 대립 , 그리고 글루텐과 감탄을 섞어 만든 글루감 2 가지를 병행해 사용한다 .

 

 

집어용 떡밥

입전 100cc + 당고노소꼬찌리하 50cc + 도로스이미 50cc + 세트건 200cc + 200cc + 소꼬바라 100cc + 단소꼬 200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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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전 100cc 에 당고노소꼬쯔리하 50cc, 도로스이미 50cc, 세트건 200cc 를 붓는다 . 잘 섞은 후 물 200cc 를 부어 10 분 정도 숙성한다 . 여기에 소꼬바라 100cc 와 단소꼬 200cc 를 넣고 손가락을 벌려 빠르게 20 여회 저어 전체적으로 수분이 골고루 스며들도록 기본 떡밥을 완성한다 . 만약 붕어가 부상한 기미가 있을 때는 입전 세립을 소량씩 넣어가며 수정 , 물속 상황을 안정시킨다 .

 

 

먹이용 떡밥

강력글루텐 5cc + 감탄 15cc + 30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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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질이 예민한 상황에서는 집어력이 전혀 없는 먹이용 떡밥인 우동에도 집어력을 만들어 주는 것이 좋다 . 이때 사용하는 떡밥인 바로 글루감 이다 .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다 . 글루감 만드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

뚜껑이 있는 개량컵에 물 30cc 를 먼저 붓고 유지력이 높고 맛슈 입자가 첨가 , 집어력까지 겸비한 강력 글루텐 5cc 에 감탄 15cc 를 넣고 뚜껑을 닫은 후 물소리가 나지 않을 때까지 흔든 다음 , 손가락으로 충분히 저어 충분히 저어 원하는 점성을 만든다 . 이것을 주사기에 넣고 사용한다 .

그리고 활성도가 최악인 상황에서 비교적 오래 기다려야 할 때는 헤라니고레다에 절인 역옥 대립을 사용하는데 이 2 가지 먹이용 떡밥을 분비 , 순간순간 변화하는 상황에 맞춰 적절히 병행해가며 사용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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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차 바닥 낚시 실전

이번취재에서 필자는 12 척을 이용한 누끼 단차 바닥 낚시를 시도했다 . 하지만 필자의 생각대로 쉽게 집어가 되지 않는 상황이 이어졌다 . 물론 바로 이것이 떡붕어낚시다 . 단차 바닥 낚시의 경우에는 여러 가지 조건이 갖추어지지 않으면 낚이지 않는다 .

누끼 단차 바닥 낚시는 집어용 떡밥이 바늘에서 빠지는 위치가 굉장히 중요함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싶다 . 누끼 단차 바닥 낚시의 포인트는 공략 수심층에서 집어용 떡밥이 완전히 빠지는 것이다 . 너무 위에서 빠지게 되면 부상의 원인이 되고 붕어를 바닥쪽으로 집어할 수 없다 .

누끼 단차 바닥 낚시 이미지는 우동이 완전히 목내림 되고 바로 집어용 떡밥이 빠지는 것이다 . 다시 말해 짧은 윗목줄이 자리를 잡은 직후 , 빠지게 운용해 나가는 것이 누끼 단차 바닥 낚시의 핵심 포인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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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류 극복이 관건

누끼 세트낚시에도 난제가 있다 . 그것은 바람과 바람에 의해 발생하는 물 흐름 ( 대류 ) 이다 . 이것은 누끼 단차 바닥 낚시도 마찬가지 대류가 생가면 바닥의 집어용 떡밥과 먹이용 떡밥의 동조가 어려워져 건드림과 입질이 나오지 않는다 .

이러한 때에는 누끼보다는 파워나 노말 패턴의 단차 바닥 낚시를 시도 , 집어용 떡밥을 오래 유지시키는 쪽이 효과가 높다 . 집어용 떡밥이 달려 있으면 목줄도 잘 펴지므로 입질도 그만큼 강하게 나온다 .

누끼 단차 바닥 낚시는 집어용 떡밥이 목적 수심층에 도달하자마자 빨리 빠져버리기 때문에 아랫목줄이 팽팽하지 않아 흐름에 밀리기 마련이다 .

이와 동시에 집어용 떡밥의 확산 범위 밖으로 먹이용 떡밥이 흐르거나 움직여 , 먹이용 떡밥을 집어용 떡밥의 확산 범위 내에 위치시킬 수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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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드림 만드는 것이 우선

우동을 이용하는 모든 세트 낚시 비법은 기본적으로 떡붕어의 활성에 맞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 누끼 단차 바닥 낚시도 마찬가지 . 특히 , 집어용 떡밥을 빨리 빠지게 해서 우동만으로 기다리는 것이 가능하지만 너무 기다려도 좋지 않다 . 템포가 길어지면 줄 건드림에 의한 헛챔질이나 몸통 걸림이 발생할 확률이 높다 .

낚시 시작은 역시 집어에 초점을 맞춘다 . 집어용 떡밥을 빨리 낙하시켜 떡밥이 바닥에 쌓이도록 만들어 붕어를 모은 후 건드림에서 입질까지 연결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

만약 집어가 되어 건드림이 나오지만 입질로 연결되지 않을 때는 집어층이 아직은 얕다고 판도하고 이에 맞춰 대응해 나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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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끼 단차 바닥 낚시 주의점

우동 세트낚시의 장점은 기다릴 수 있다는 것이다 . 누끼 단차 바닥 낚시의 경우에는 흐름이 있는 상황에서는 아무리 기다려도 입질이 나오지 않는다 .

물이 흐르는 상황에 의한 것도 있지만 기다려도 입질이 없을 때는 단차 바닥 낚시로 낚일 가능성이 적다고 판단하면 된다 . 앞에서 이야기 했듯이 누끼 단차 바닥 낚시에서는 떡붕어의 아래로 향하게 만드는 것 ( 집어 ) 이 첫 번째 조건이다 . 바닥의 떡밥을 쫓아 건드림이 지속적으로 나오는 상태라면 누끼 단차 바닥 낚시가 위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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