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 배수기 붕어낚시...만수위의 소류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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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정수 작성일15-06-10 20:03 조회17,249회 댓글1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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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심한 배수와 가뭄...만수위를 유지하는 소류지에서...
안녕하세요...아이폰입니다...
메르스 쇼크에 이어...연일 이어지는 가뭄 소식...한동안 장마 소식은 없다고하네요...
타들어가는 농심... 일파만파 퍼지는 메르스 유행...
하루라도 사회가 조용할날이 없네요...그래도 휴일날이니 만큼 가야할것은 가야하기에...
오랜만에 인디고님과 동출하여...만수위를 유지하고있는 소류지를 찾았습니다...
오랜만에 같은날 휴일이 잡혔네요...
시내권과는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소류지...
수년동안 지인분들의 낚시출조에 응원차 놀러만 드나들던곳...한번도 낚시대를 펴보지 못했던 소류지...
드디어... 낚시할 기회가 생겼네요...
일단은...무넘이로 물이 넘치는 것을 보니...만수위 !!!
다른 소류지와는 틀리게 무넘이가 조금 틀립니다...배수하는 장치가 없는건지...
늘...만수위를 유지하고있네요...
그리 늦은 시각에 도착한것은 아닌데...이미 현지인분들께서 낚시를 즐기고 계시더군요...
포인트가 그리 많지 않기에...
인디고님과는 약간 아주 약간 떨어져서 자릴 잡았습니다...
낚시장비가 하나 둘 늘어나다보니...
차량에서 조금만 멀리 있는 포인트는 눈에 들어 오지가 않습니다...
포인트가 좀 좋지 못해도...
차량과 가까운 곳이 저에겐 명당입니다...ㅋㅋㅋ
무넘이를 걸어 넘어가서...산밑 포인트가 좋아 보였지만...지인분들 말로는 멧돼지가
자주 출몰한다합니다...
거리도 멀어서 패쓰...멧돼지 때문에 패쓰... 산밑 포인트는 영원히 패쓰 !!!
오후시간...한참 더울 시간이죠...
이곳 소류지엔 참붕어등...버들치 성화가 심하여 낮낚시엔 다소 피곤하다는것을 익히 알고 있던지라...
모든 셋팅만 마친후...미끼는 없이 찌만 세워두고...
언제나 처럼...제방부터...상류권까지... 산책을...
날씨가 더우니깐...잠시 걷는것도 힘든시기 입니다...ㅠㅠ
이곳 바닥 지형은 잘 모르지만...
인디고님이 위치한 곳이 상류권이고...제가 자리한곳이 하류권인데...
어찌된것이...
상류권이 수심이 더 깊습니다... ㅋ
바닥층이 들쭉날쭉합니다...제포인트도...
저보다 조금 일찍 도착하여...좋은 자리 맡으셨네요 인디고님께선...
굉장히 열심히 대편성중...
그러나 제가 더빨리 대편성하고 여유 부리고 있었습니다...
대충대충이 아닌 꼼꼼한 성격인데...준비할때나 철수할때는 상당히 스피드하게 하는 편입니다...
빠르고 꼼꼼하게...
바닥의 말풀을 피하여...긴대 짧은대...낚시가방에서 잡히는데로 찌를 세워봅니다...
이쪽 던졌다가 바닥 지저분하면 저쪽으로 던지고...
바닥 지저분한곳은 붕어 입질도 별로더라구요...바닥층을 찾아야 그나마 입질이 좋았던 기억들이 많아서...
처음 접해보는 소류지에서...제멋대로의 대편성을 마구잡이로...
인디고님도...모든준비를 마치고...서서히 조행기에 기록될 사진들을 열심히 담고있네요...
그 틈을타서 저도 몰래 몰래 인디고님의 촬영 장면들을 놓치지않고...
인디고님의 장비들도...한컷두컷 담아보았습니다...
덩치가 커서 그런지...같은 낚시용품인데도...
한두 단계씩 업그레이드 된 제품들만 사용하여...튼튼하게 사용을 하고 계시더군요...
그러나...
무게는 더욱더 무거워 지겠죠... 저는 포기 ~~~
낚시를 디자인하다...인디고... 낚시대 손잡이를 아주 멋스럽게 튜닝해놓았습니다...
이미 다들 알고 계시죠...
유행이 되어버린 낚시대 손잡이 튜닝...
한두어대에 미끼를 달아서 잠시 입질 패턴을 보았지만...
아직은 잡어들의 성화로 무리수 !!!
캄캄해지기전에...식사를 서둘러봅니다...점심도 못먹고 출조를 하였기에...마침 출출하더군요...
간단하게...야외에서 요리할수있는 음식...유황 찜닭...
며칠전 카카오스토리에서... " 보은붕어님 " 의 이벤트로...지원 받은 제품입니다...
이 조행기를 빌어서 보은붕어님께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워낙에 찜닭을 좋아하기에...맛이 어떨까 궁금하여서 물가에서 이렇게 요리해먹어보기로하였습니다...
아이스박스에 냉을 잘먹여...안전하게 포장되어온 유황오리...
모든 포장지를 걷어내면...위 사진과 같이 내용물이 첨부되어있습니다...
요리법은 누구나 다할수있을만큼 아주...간단하지만...
그....간단한것도 요리에는 전혀 무관심이라...저녁 당번을 인디고님이 하기로합니다 ㅋㅋㅋ
일부러 떠넘긴건 아니구요...인디고님 알죠? 내맘...
요리설명서대로 하다가...
조금 다르게 요리를하여...아주 맛나게 완성이되었네요...
설명서대로 해야 맛있는건지 약간 다르게 요리를 해서 더 맛있는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그러나 아무튼 정말 맛있습니다...
저녁을 먹고...더위가 사라질때쯔음...케미 불빛을 밝히기 시작하였습니다...
옆자리 계신 현지인분께서...계속하여 버들치 성화에 ...씩씩 거리시는것을 보니...
서둘러 낚시할 이유가 사라지더군요...
밤새도록...잡입질에...간간히 들어오는 멋진 찌올림...
그리고 손맛까지...
묵직한 붕어는 비록 만나질 못하였지만...손맛 보기에는 충분한 씨알들의 붕어들은 ...
지루하지 않을 만큼 찌올림과 더불어 많은 손맛을 보았습니다...
어김없이...폭발입질타임인 동틀무렵부터 이어지는 입질...
피곤한 육체를 이리저리 앉았다가 일어났다가...
핏대가 설대로 선 눈으로...10 개의 찌를 좌우로 연실 움직이며 붕어를 체포하다보니...
피곤함도...시간가는줄도 모르고 즐겼네요...
이렇게 처음으로 찾은 소류지에서의 붕어 손맛...
6치급부터 ~ 준척급까지... 원하는 이상으로 모습을 보여주었기에...
더없이 즐겁고...아쉬움없는 시간을 보낸듯합니다...
해가 쨍하고 올라오자...다시 이어지는...잡어들의 성화...
그리고 푹푹 찌는 듯한 온기...
파라솔밑에서...라디오를 들으며 밤새 못이룬 잠을 잠시 청해봅니다...
라디오나 TV에서나...계속하여 전해져오는 메르스소식...
답답하고 안타까울뿐입니다...
더이상의 확진자 없이 완치판정 받으셔서...사망자도 요기서 그만 되었으면 하고 바래봅니다...
나라가 시끌벅적하네요...
참붕어와...새우...그리고 옥수수 3알꿰기...
10분을 못넘기고...미끼강탈이 이어지는 소류지...
지금까지 낚시하며...
당일처럼...그렇게 많이 캐스팅 해본적은 또 없는듯 기억이됩니다...
5분 간격으로 미끼 교체...
인디고님과 합의후 ...더이상의 미련은 버리고...철수 하기로 합의...
야간근무 끝나고...물가를 찾아주신 낚시로 인연을 맺은 "버드님"
시원한 회냉면 먹으러 함께 왔습니다...피곤할텐데도말이죠...
마니 출출했지만...입맛이 없는 더위의 아침 시간...
비슷비슷한 연령대의...열정적인 낚시인들...자랑스런 낚시인들 ㅎㅎ
소개합니다...
좌) 아이폰 / 버드님 / 인디고님
회 냉면이 나오자...놀랜 표정을 짓는 인디고님...
멍때리는모습을 몰래 담아보았습니다...
이렇게 낚시인에게 주어진 하룻밤은 끝이납니다...
가뭄이 너무 심한 요즘...큰비라도 한번 내려줘야 할텐데...한동안 비소식은 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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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님의 댓글
관리자 작성일카~ 세사나이들의 조행기 멋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