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 수중수초 한푸대...익스트림피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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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정수 작성일15-07-28 17:46 조회15,023회 댓글1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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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아이폰입니다...
33도를 웃도는 살인적인 폭염의 날씨...또다시 물가로 어슬렁 거려봅니다...
일찌기 물가에 도착을 하였지만...
파라솔에 의지한채 한참을 멍하니 물만 바라보고있었네요...너무 더워서 ㅠㅠ
당일 현장여건은...수초작업을 해야하는 상황...샤워하고 옷을 이쁘게 갈아입고 물가를 찾았지만...
그 비쥬얼도 잠시뿐...
순식간에 엉망이된채 장장 몇시간에 걸친 수초작업...수중수초 한푸대 이상은 걷어 낸듯합니다...
이번 조행은 "익스트림피싱" 이었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X고생한거죠 ㅎㅎ
케미컬라이트의 불빛을 밝혀야 할시간에...
수초 구멍을 찾질 못하여...다시금 바닥 까지 박박~ 긁어대는 계속 이어지는 수초작업...
말품...말즘...물수세미...마름...청태...그리고 부들까지...
수중에는 온갖 수초들이 빼곡하였습니다...
지인분께서...만수위에 깨끗하다고하여서 찾았지만...살짝 속은 기분? ㅋㅋㅋ
항상...초봄이나 늦가을에만 찾던 둠벙 출조...
여름철엔 온갖 수중수초들로 낚시 여건이 좋질 못하여 낚시인들의
발길이 뜸하였기에...
일찌감치 퇴근하는날엔...꼭 한번 수초작업후 낚시를 해야겠다고 마음은 먹고 있었지만...
날씨가 더워도 너무 더워서...잠시 망설여지던 출조길...
대편성부터 함께 물가에서의 동무가 되어준 달파란님이 가고난뒤...
멋진 찌오름이 시작됩니다...준척급 붕어가 마수걸이로...나와주었네요...
달파란님 있을때 ... 멋진 붕어 낚아볼려고 했지만...
맘처럼 쉽진 않더라구요 ... ㅎ
새우채집이 넉넉하게 채집이 되질 못하여...
미끼는 계속하여 옥수수로 거의...
몇번의 멋진 찌올림이 있었지만...다른짓하다가 그만...ㅠㅠ
그래도 잔씨알의 이쁜 황금붕어 몇수를 만나는 즐거움이 있었습니다...
5시가 조금넘자...갑자기 푹~ 찌는 듯한 느낌...
뚝방 밑에 자릴하였기에...해가 조금 늦게 자리에 비추더군요...
해가 떠오르는 위치가 제가 자리한 좌측일줄 알았는데...
뒷편에서 떠오르더군요...
렌즈에 습기가 찬줄도 모르고...잠이 덜깨서 어리버리 하였네요 ㅋㅋ
잠도 깰겸...세수를 하기 위해 맑은물이 흐르는곳으로 가며...
주변 풍경도 잠시 담아봅니다...
이슬이 비처럼 내린 지난밤...
핫도그 모양처럼 생긴 부들...
험난한 출조길에 고생하는 애마...
아침에 보는 포인트는...지난밤보다 더욱더 형편이 없네요...
간밤에 바람이 살랑살랑 불더니...
부유물이 한곳에 전부 모였네요...
좌측 5대는... 비교적 짧은 다이아수왕2 와 멤피스리미티드 짧은 칸수로
셋팅을하고...
우측 편으로는...
건너편 부들에 바짝 밀착을 하기위해 좀 긴칸수로 5대를 편성해보았습니다...
하룻밤을 보낸 ...점빵의 모습...
너무 지저분하게 낚시한듯하네요...원래는 무지 깔끔한 편인데 말이죠...ㅋㅋ
믿거나 말거나...
장박한듯한 느낌의 점빵...
무더운 날씨에... X고생한 출조길...
잠시...
여름에는 이곳을 잊어야겠습니다...
찬바람불고...서늘해지면 다시금 찾기로 해야할듯하네요...
한번의 찌올림을 더보고...철수를 하려고하였지만...
끝끝내 움직일줄을 모르네요...
미끼가 달려 있기는 한지 의심이 들정도로 말이죠 ㅋㅋ
밤새 옆쪽에서...울어대던 개구리...
밤새 도록 한자리를 지키고 있었나봅니다...
보기에는 작아보이지만...
두꺼비 정도 크기의 개구리...정말 크더군요...비교사진이 없어서 아쉽 ~
똘망똘망하게 툭 튀어나온 눈...
징그럽게보이기도하고...귀여워보이기도한 개구리
ㅋㅋㅋ
수면에서 움직일줄 모르는 찌...
짧은대에는 과분한 받침대주걱...
커튼봉을 연상케하는 파라솔 상단 하단봉...그리고 파라솔각도기...APIS제품 ( 소나무그늘 50인치 )
아피스 다이아수왕2 손잡이절번 끝의 금테링...링이 없는것과 비교불가...
수중수초를 벅벅~ 긁어내는데 고생한 마이포인트2 수초제거기...
다소 무겁지만...낚시를 편하게 해주는 도구... 아피스마이포인트2 11.6m 수초제거기
밤새 살림망에 갇혀있었지만...지느러미 어디 상한데 없이 말끔하네요...
고등학생쯤 되는 붕어...청소년붕어죠 ㅎ
성인이된 붕어...준척급...한참 힘이 좋을때라 손맛은 기가 막혔습니다...
물수세미를 덮어쓰고 올라와서 대물로 착각을 하였네요...
깨끗한 붕어 지느러미...비늘
불쌍한 표정을 짓고 있는 눈망울...
무언가를 말하려고 하는듯한 입...
그만 괴롭히고 물속으로 보내줘야할듯요...ㅎㅎ
여름철 힘든 붕어낚시...
낚시보다도 시원한 물가에서 하룻밤 보낸다는 마음가짐으로...
출조를 다니시다보면...
그 즐거움은...배가 될듯합니다...
참... 모기 조심하시구용 !!!
시원한 물가에서의 하룻밤 + 멋진 찌올림 그리고 손맛...
늘 건강하고 즐거운 출조길되세요...오늘도 이렇게 마무리하여봅니다...^^
감사합니다...
댓글목록
관리자님의 댓글
관리자 작성일
붕어의 표정이 의미 있네요...^^
토종개구리와 같이 구수한 토종낚시를 한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