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 가을붕어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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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정수 작성일15-10-15 21:58 조회15,992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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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아이폰입니다...
오랜만에 물가여행 다녀온 포스팅 올려보는듯합니다...
거의 한달쯤? 3주정도 된듯하군요...
9월달은 가정의달 5월보다도 더욱더 바쁜 한달을 보낸듯합니다...
그러다보니...물가 나갈 시간조차 없더군요...
밤을 지새우지는못하여도...틈틈히 출조지 선정을 위해...이곳저곳 탐색은 꾸준히
다녔습니다...
강릉시 남항진에 위치한 자그마한 둠벙에서의 하룻밤 조행기록을 작성해봅니다...
저수지권을 다니다보니...거의 긴칸수의 낚시대만 사용해왔었습니다...
폭이 좁은 아담한곳이기에...
짧은칸수의 낚시대를 펼쳐보니...글쎄 채비가 안되어있는것이 마니 눈에 보입니다...
채비를하며...한대두대 포인트에 찌를 세우다보니...
어느덧 해가 저물어가는군요...
점점 어둠이 빨리 찾아드는 계절...낚시하기에 딱좋은 계절...가을
기상예보를 보니 최저기온 12도를 알리고있더군요...
이제는 낚시텐트설치를해야할 시기이죠...
이것저것 준비를하다보니...금새 어두컴컴해질것 같은 분위기...낚시대 펴다 말고...
밤이 오기전의 모습들을 발빠르게 메모리에 저장시켜둡니다...
습도가 높기에...간만에 고강텐트의 전체후라이도 설치를하고...
한대한대 대편성이 이루어지며...전자케미의 빛도 함께 밝혀봅니다...
보통 수심측정을한뒤...미끼를 달곤하는데...
당일은 좀...마음이 급해서...바로바로 논스톱으로 케미와 미끼를 동시에...
그리고 수심측정이 이루어졌답니다...
이곳을 오기전엔...글루텐으로 승부를 걸어야겠다고 마음먹었으나...
어느 착한 낚시인이 지렁이가 많이 남겨진 통을 두고가시어...옥수수미끼와 지렁이 미끼로...
밤을 공략해볼까합니다...
움찔움찔 계속하여...끌려들어가는 입질의 연속...
지렁이 미끼엔...쉴새없이 요동을 치는 찌놀림...붕애외 야행성의 포식자로 예상을해봅니다...
간간히 빠른 찌올림이 보여졌지만...
주변의 소음때문인지...한동안 입질이 뜸하더군요...
등뒤에서 불어오는 거센 바람을 일으키며...헬기가 두어대 떠오르고...
공군부대에선...야간 비행훈련이 있는지...
쉴새없이 굉음을 내며...솟구쳐오르는 전투기...정신이 없더라구요...ㅎㅎ
위) 입질없는틈을타...케미불빛을 담으려다가...헬기의 궤적이 담겨졌네요...
아래) 굉장한 소음이 들려오면...어김없이 전투기 두대가 하늘을향해 전력질주하며 떠오르고...
궤적으로 담겨졌네요...
6번정도의 전투기 소음이 지나가곤...이내 조용해집니다...
밤이 무르익을대로 익어갈 시간즈음...
처음으로 멋진 아주...훌륭한 찌올림이 보여집니다...
얼마만에 느껴보는 손맛인지...
7치급정도되는 붕어지만...째는힘은 아주...좋았습니다...
부들언저리로는...지렁이 미끼를 달아두었더니...
빠가가가...각... 하는 빠가사리가 정신 없이 올라옵니다...
그리 크지도 않은 녀석이...식탐은 무지 강하더군요...
바늘까지 삼키어...목줄을 몇개나 끊어 버렸는지 모릅니다...바늘배기 귀찮아서 그냥
목줄을...끊업버렸네요..
이곳은 짧은 목줄 보단...긴목줄배치에서 조과가 단연 돋보이기때문에...
합사의 짧은 목줄을...긴목줄로 80%정도 교체를 하였는데...참게의 습격으로...
7~8 개정도의 목줄 손실이 있었습니다...
목줄뿐만 아니라...봉돌 바로위의 원줄 절단...그리고 찌높이 이상되는곳의 원줄은 어떻게 잘랐는지...
원줄 손상도 3대...ㅠㅠ
미끼 교체하려고 낚시대를 들으니...찌는 그자리에...
C8C8 입에서 나올법하죵? ㅋㅋㅋ
오전 9시가 넘은 시각임에도...아직 그늘져있는 포인트...
잠을 한숨도 못이룬지라...낮낚시보다는 장비도 말릴겸 정오까지 못잔 잠을 청해봅니다...
미끼는 아마도 모두 손실된 상태일듯합니다...
그냥 포기하고...취.침.중 !!!
밤사이 낚아올린...모델들을 일렬횡대로 정렬하여...
단체사진을 담고자했는데...
흙투성이된 붕어들이 많아서...그냥 포기하고...깨끗한 몇녀석들로만 모델삼아보았습니다...
3치급부터~꽉찬 9치까지...수온이 내려가면 월척붕어가 곧잘 출몰하는 곳이긴한데...
오랜만에 물가나들이라...큰 욕심은 없었습니다...
원래도 뭐...
욕심없이 낚시 다녔으니 말이죠...
조황보다는 조용하고 아늑한 곳을 좋아하는 저이기에...하룻밤에 붕어와의 만남이...
없더라도...마냥 행복하답니다...
붕어들이 너무너무 깨끗하더라구요...
까무잡잡한 피부와...어디하나 상한곳없는 지느러미들...
유난히 꼬리가 좀 길어보이는 붕어도 보이고...
길이에비해 등빨이 좋은 붕어도 있고...어떤붕어던간에...토종붕어면 대환영입니다...
싸이즈 관계없이 말이죠...^^
정확히 세어보진 않았지만... 10여수 정도 한듯합니다...
새벽녘에 참게의 공격이 너무 과해서...
옥수수캔을 두통이나 뿌린것이 효과가 좋았는지...자정까지 큰 재미도 못보다가...
새벽 2시이후부터...많은 입질...찌올림 손맛을 보았네요...
이곳은...개구리밥이 수면에 존재하는 시기빼곤...저의 타켓안에 항상 들어와있는 포인트입니다...
그만큼 작지만 매력이 넘치고...멋지고 튼실한 붕어들이 자주 반겨주니...
외면할래야 외면할수가 없는 곳입니다...
간만의 붕어구경에 행복해하며...이번 조행도 마무리해봅니다...
긴글 많은 사진 봐주시어 늘...감사드립니다...
- E N 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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