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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물 조행기

전남 | 꽃밭에서 아내랑 월척붕어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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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송귀섭 작성일17-10-10 19:24 조회10,50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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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노랑꽃 축제.

전남 장성군이 황룡강의 온 강변을 노랑꽃으로 가꾸어서 벌이는 축제다.

수변공원을 잘 가꾸어놓고 낚시를 금지하지 않는 몇 안 되는 지자체인 장성군.

그래서 아내와 이틀분 끼니를 준비해 레저용 차를 타고 아직 개막 전인 황룡강노랑꽃축제장을 돌아보러 갔다.

그리고 꽃밭 옆에다 하룻밤 머무를 루프탑텐트를 설치하고 낚시를 했다.

이번 여행은 아내와 더불어 월척을 만나면서 꽃밭에서 노니는 1박 2일의 즐거운 낚시여행이었다.

♥ 황룡강 황룡교포인트 꽃밭 옆에 낚시자리 편성.

아내는 4대, 나는 6대를 편성하고, 미끼는 한강 옥수수떡밥을 사용 떡밥콩알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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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내는 통화중(붕어와?) 도시의 아이들에게 아빠랑 낚시왔다고 자랑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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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꽃밭 바로 옆의 낚시자리에 숙소(?) 마련. 힐랜더루프탑텐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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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인트 야경. 마치 잘 가꾸어진 관리형낚시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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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저녁에 만난 아내의 월척. 동행출조 시에는 대부분 아내가 먼저 입질을 받는다. 이유는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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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힘좋은 붕어들과 밤이 깊도록 노닐다가 자정무렵에 만난 턱걸이 월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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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정이후에 월척을 만나고는 루프탑텐트에 올라 코잠~~~ 그리고 아침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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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돋이 시간에 만난 월척붕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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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아침낚시를 즐기면서 서너 번의 해맞이 입질을 더 받고나서 낚싯대를 접고,

꽃길따라 드넓은 꽃밭을 한 바퀴 거닐고 철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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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경보호. 공원을 개방하거든 공원을 지켜줘야...

아름다운 수변공원의 낚시터.

그럼에도 젊은이 서너 명이 와서 놀다가 하얀 비닐봉투에 쓰레기를 고스란히 남겨놓고,

얽힌 닊싯줄이며 웜을 버리고 가버려서 깨끗이 수거해 왔다.

이러지 않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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