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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물 조행기

전남 | 조락무극 4짜 그후 한 달 만에 찾은 그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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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송귀섭 작성일17-05-09 13:50 조회10,82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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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V 釣樂無極 프로그램 촬영 시에 4짜 붕어와 다수의 월척붕어를 만났던 곳.

그때는 2017년 4월 5일 이었는데, 한 달 후인 5월 8일에 다시 그곳을 찾았다.

마침 어버이날이어서 고향 함평에 홀로 계시는 어머님과 장모님을 찾아뵙고 돌아오는 길에 동행한 막네매제가 금년에 월척구경을 못했다고 해서 '막네매제 월척 프로젝트'를 위해 확률이 높은 그곳으로 찾아간 것이다.

그런데 막상 낚시터 현지에 도착해서 강안둠벙으로 진입하려니 예전에 있던 찻길이 공사로 인해 막혀있었다. 차를 세워두고 이리저리 돌아보다가 강변을 따라 풀숲을 헤치고 차가 들어간 흔적이 있는 곳을 발견하고 4륜구동을 해서 조심스레 강안둠벙으로 진입했다.

그런데... 참으로 우연한 만남.

필자가 (주)천류의 사외홍보이사 겸 필드스텝 팀장으로 있을 때 4년간 함께 활동했던 조성흠조사가 홀로 그곳에 와 있었다. 그도 고향을 갔다가 낚시터를 돌아보는 중이라고 했다.

낚시터 상황은 한 달 전보다 물이 약 30cm쯤 빠져 있어서 촬영 때의 포인트는 바닥이 보이는 상태였고, 수초가 무성하게 자라올라 있었다. 그래서 큰 강과 연결되는 둠벙 하류 쪽을 둘러보고 포인트를 선정했다.

그리고 우리는 각자의 낚싯대를 편성하고 낚시에 임했다. 오늘 낚시는 오후 3시에 시작해서 밤 9시까지만 하는 짬낚. 과연 그 안에 월척프로젝트는 성공할 수 있을지...



조락무극 촬영 시의 강안둠벙

당시에는 뗏장수초 새싹이 막 돋기 시작한 상태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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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날에는 자정무렵에 만난 4짜붕어 그리고 7수의 월척을 만났었다.



한 달 후에 찾은 강안둠벙


뗏장수초가 자라올라서 숲을 이룬 속에 멤피스낚싯대 6대 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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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흠 조사가 먼저 입질을 받았고, 수초에 걸린것을 메제가 도와주고 있다.

* 막네매제의 손맛은 이것으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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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cm 붕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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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나에게도 입질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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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38cm 붕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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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조성흠 조사의 35cm 붕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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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는 4짜인가 의심했던 역시 38cm붕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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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다시 3번째로 만난 33cm붕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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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윽고 해가 저문 시간에 마트에서 구입해간 즉석떡국으로 저녁식사를 하고 밤 9시까지 낚시를 계속.

그런데 막네매제는 끝내 입질을 받지 못하고 내리는 비 때문에 낚시를 접어야 했다. 사실 모처럼 가능성이 높은 월척프로젝트이니 더 기다려주고 싶었는데, 막네매제가 내일 일 때문에 접어야 한다니 어쩔 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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