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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조행기

경남 | 방파제 원투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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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한식 (221.♡.91.154) 작성일14-04-01 20:47 조회28,278회 댓글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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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낚시를 즐기는 나는 요즘
방파제 원투낚시를 즐기고 있습니다.
특히 제철을 맞은 도다리는 욕심나는 어종이죠.
 
도다리 낚시는 선상이 대세이나 전통적인 원투낚시의 재미는 매력이 넘칩니다.
 
3월 한달 동안 3번정도 출조를 하였서나 결과는 그시기 합니다.
앞으로도 당분간 이 장르의 낚시를 즐겨볼까 생각 중이며
그동안 출조의 조행기 입니다......
 

첫번째...
 
이날은 칠천도 다리를 건너 주위에 있는 방파제에서 낚시를 즐겼습니다.
많은 배들이 선상 낚시를 하고 계시더군요.
 
 

청개비 멋진넘 끼우고...
 
저멀리 도다리가 있다는걸 감지하였기에
최대한 멀리 던져놓고 기다려봅니다.
 
그러나 한참을기다려도 감감 무소식..
다른곳으로 이동해 봅니다..
 
 
 
장목면 황포마을로 가는 길입니다..
황포마을 방파제는 예전부터 도다리로 유명한곳입니다.

 
 
주위에 숨어있는 작은방파제 진입중입니다.
이곳은 철따라 감성돔,도다리,칼치,호래기등 수많은 어종이 나오는곳이죠.
 
 

초라하게 이렇게 던져놓고 기다려봅니다..
 
조금있서니 초릿대가 까닥까닥하더니 이내 달달달..왔다..ㅋ
힘차게 챔질하고 닐을 감으니 뭔가 묵직합니다.
 
앗싸~!
 

 
 
작지만 살이 제법오른 도다리 한바리....힛트~!
간이 꽁딱꽁딱 하내요..
 
재빨리 때어내고 청개비 제일큰넘 통째로 끼워 또다시캐스팅후
20호 봉돌을 가라앉히고 원줄을 팽팽하게 감아 두고.......
 
흘림용 1호대를 사용하기에 초릿대 감각은 끝내줍니다.
 
조금 기다리니 초릿대가 사정없이 처박히내요.
 
또 앗싸~!!

 

씨알좋은 노래미가 가쁜숨을 몰아쉬며 올라오고...
 
 
 
살림망에 싱싱하게 보관해둡니다..
 
하지만 날물이 진행되면서 이것으로 입질뚝..
 
철수~!!

 
 
노래미 한수의 회 입니다..양이 작아서 그런지 진짜 맛있더군요.
이것이 생활낚시의 맛입니다....크으..
 
 
 
두번째..
 
이날은 칠천도 다리를 건너지 않고 다리바로 밑 도로변에서 했는데
비가 제법 내렸습니다.
 
조류가 엄청빨라 고전을 면치 못했죠.

 
 
원투낚시에 주로 사용되는 청개비 입니다..
맛있게 생겼는데 꼴방했습니다..ㅠㅠ
 
 
 
역시 주변에는 선상낚시배가 신경을 쓰이게 하더군요..여기저기 옮겨다니는
엔진소리가 요란하더군요.

 

세번째...
 
이번에는 저번에 도다리 한바리와 노래미 한바리 한곳을 새벽부터 나가 보았습니다.
비가 오락가락 하는 가운데 만조 직전이더군요..
 
무한한 기대를 안고 기분좋게 케스팅...
 
주위에서 깡통하나 주워서 낚싯대 받침대로 받쳐놓고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려 봅니다.
.
.
.
순간 초릿대가 스무스하게 끌려갑니다..어! 뭐지?
 
가만히 두다가는 낚싯대 잃어버릴까봐 대를 들고 닐을 감아봅니다..
 
제법 묵직한게 쓰레기 같은게 끌려오는 기분..
.
.
.
앗~!
낙지다......

 
 
오~!...낙지입니다...
그것도 대형급 낙지....이것이 바로 처박기 낚시의 매력(?)인가요...ㅎㅎ
 
기어나갈까봐 살림망에는 넣지못하고 쿨러에 바다물을 담고 지퍼를 잠그고 살려둡니다..
간간히 물을 보충해 주고..
 
흥분을 가라 앉히고 기분좋게 캐스팅..
조금 기다리니 초릿대가 "달달달.."
 
왔다~!
 
힘차게 감아 올려보니 노래미 한수...
음..맛있겠구만...
 
 
 
20호 구멍봉돌에 쿠션고무와 도래연결하고 2.5호목줄을 70센티 연결.. 바늘 한개만 사용했습니다.
묶음추는 걸림이 너무많아 사용을 자재 합니다..
 
 원줄은 1.5~2호정도 합사가 좋더군요..원투 비거리가 엄청납니다.
.
.
또 다시 마음을 가라 앉히고 100미터 정도 캐스팅..
이 낚시의 재미 바로 캐스팅에도 있습니다..시원하더군요.
.
.
.
조금 있서니 초릿대가 아주 미세하게 움직이더니 잠잠하길래
미끼 다 따먹었나 싶어 올려보니
 
 
으악~!..딱새다..
 
 
 
허허..내참..황당 그자체입니다..
딱새(갯가재)는 두마리 했고 다리만 올라 오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딱새가 바글바글 하는것 같더군요..ㅋㅋ
 
하여튼 이정도만 하기로 하고 집으로 옵니다..
낙지를 잡아서 그런지 기분이 영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집에와서 장만 중입니다..진짜루 크더군요..
다리는 약간잘라 낙지회(탕탕이)로 만들고 나머지는 숙회로 만들었습니다.
 

 

 

 
 
세번재 출조는 희한한 출조가 되어 버렸지만 몸 보신은 잘했내요..
 
보잘것 없지만 다음번 원투낚시 소식도 기대해 주세용..


댓글목록

이준호님의 댓글

이준호 아이피 125.♡.156.40 작성일

잘보고 갑니다. 멋져요

김한식님의 댓글

김한식 아이피 221.♡.91.154 작성일

감사합니다...

신동일님의 댓글

신동일 아이피 182.♡.49.103 작성일

훈훈하네요
조행기만봐도 가슴이 쿵닥거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