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 2015년 3월 7일 도다리낚시 드디어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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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현석 (125.♡.184.44) 작성일15-03-08 01:50 조회13,459회 댓글2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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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어제 도다리낚시를 위해 혼무시를 직접 잡아오는 열정을 보이면서 까지 도다리낚시에 대한 기대감이 무척 컸습니다.
(사실 도다리소식이 들리기 전까지 전어낚시를 신나게 다녔고 많이도 잡았습니다만 조행기는 안올렸답니다)
그 이유는 다름이 아니라 작년 이맘때즘 해서 도다리낚시를 시작했고 조과도 괜찮았기 때문입니다.
봄도다리는 다 언론이 만든 가짜에요. 알을 모두 낳고 뱃속이 홀쭉한 녀석들이 봄도다리 인데 살은 푸석푸석하고 별 맛 없거든요. 미역국에 넣고 먹으면 맛있긴 하다만...
그러나 지금 나오는 녀석들은 산란전의 녀석들이라 (그러면 안되지만) 맛을 포기할수 없어 몇마리만 잡아와야겠다 생각이 들었고 정말 딱 3마리만 잡고 오자 속으로 생각하여 도다리사냥을 다녀왔습니다.
포인트에 도착하자마자 주루룩 장비를 펼쳤습니다. 보통은 이렇게 안하는데 그럴만한 사정이 있었습니다.
속전속결로 빠르게 3마리 잡고 가야해서...도다리회를 기다리는 와이프가 있기에...
이날 사용한 장비는 사진과 같습니다.
아피스 농어루어대 4개 / 아피스 원투대 2개
미끼 : 혼무시, 염장혼무시
바늘 : 세이코13호
목줄 : 나이론3호
물때 : 8물 (만조 전후만 낚시하고 옴)
좀...글쵸?
사서쓰는 혼무시는 퍼석퍼석한데 오늘잡은 이녀석들은 왜이리 액체를 내뿜는지...
그러나 이녀석들은 굉장히 효과적인 미끼입니다. 일단 냄새 하나만 해도
캐스팅을 해둔후 얼마 안지나 초리가 출렁거렸고 전형적인 도다리입질임을 파악하고 느긋~하게 (챔질도 안하고 릴링) 들어뽕 했습니다.
씨알이 제법 괜찮네요. 30cm정도 되보입니다.
오예 스타트 좋고~!
그후 또 얼마 지나지 않아 노래미 한마리가 잡혔습니다. 왜 삼시세끼가 생각나는걸까............................
흐흐... 그나저나 이거 빨리 먹고 싶다 츄르릅
고만고만한 사이즈들만 잡히네요.
이렇게 후딱 3마리 채우고 보니 한.. 2시간 가량 낚시한듯 해요.
짬낚치고는 꽤 괜찮은 조과를 올린듯하여 뿌듯하기도 하지만 이럴때가 아닙니다.
도다리회를 기다리는 와이프를 위하여 후딱 장만하러 집에 가야합니다. 안가면 혼나요. 서둘러야 합니다. 시동걸자~
사진속 게르치가 한뼘이 훌쩍 넘는 25~28cm 사이니까 사이즈는 짐작이 가시죠?
바쁘다 바뻐~ 장만하자~~~
헤헤....
중간크기 녀석 한마리 회로 썽그렀더니.. 그맛이 아주 일품입니다.
개인적으로 세꼬시는 싫어해서 4장뜨기로 회를 떴는데 생각보다 무르긴 했지만 맛은 잘 들었네요 ^^
참고로 도다리회는 쌈장에 드셔야 고소한 맛이 배가됩니다.
이제 슬슬 도다리낚시를 다닐때가 된것같아요.
주중에 다시한번 다녀와야겠습니다. 맘먹고 나가서 한번 쓸어담아야 겠어요.
마지막으로 주말에 왠일로 낚시를 허락해준 와이프느님께 감사의 마음을 표하며 마무리를 짓겠습니다.
저의 조행기는 팀어쌔신, 아피스와 함께 합니다.
ㅡ부산에서 검장어ㅡ
댓글목록
이준호님의 댓글
이준호 아이피 125.♡.156.40 작성일혼무시가 싱싱해 보이네요
장현석님의 댓글
장현석 아이피 125.♡.184.44 작성일네 직접 잡은녀석들이라 그런가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