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IS 필드 스탭을 통한 아피스 STORY
바다 조행기

제주 | 제주 도두항의 새로운 추억과 아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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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규재 (222.♡.191.24) 작성일15-10-30 21:34 조회17,58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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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피스&코러 필드스탭 조박사입니다.

 

요즘 스탭활동을 하면서

너무너무 바쁘고 시간에 쫒기다 보니

이웃님들께 좋은 정보도 못드리네요~

 

그래도 먹고 사는게 우선인지라 바쁠때는 일에 전념해야 하기에....

양해부탁드립니다. ^^

 

 

정말 오랜만에 콧바람 쐬러 제주도로 떠나보는 길이네요

 

제주도는 언제나 늘 저를 반갑게 반겨주는 곳 같아서

편안한 마음만 든답니다.

 

제주 도착하여 일하는 중 잠깐 짬을내서 제주시에 위치한

도두항으로 돌돔 찌낚시에 도전해보러 갑니다.

 

어제 횟집에서 먹고 남은 전복 슬라이스를  챙겨가지고

밑밥 조금과 함께 낚시를 시작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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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도두항의 왼쪽 방파제는 빨간등대

왼쪽 방파제의 테트라포트는 벵에돔과

돌돔 낚시터로 유명하구요

 

돌돔 찌낚시는 물론 원투낚시도 많이 하는 곳으로

현지꾼들도 자주 찾아오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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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오른쪽 방파제는 흰색등대

이곳은 전형적인 벵에돔 낚시 포인트이구요~~

 

저는 돌돔 찌낚시에 도전하기에

왼쪽 빨간등대 포인트로 이동했네요

 

금일의 저에 채비는?

 

아피스 해성골드 갯바위 1호 낚싯대

시마노 데스피나 3000번 릴

아피스 치누2 2호 구멍찌

원줄 4호, 목줄 4호, 감성돔 바늘 7호

목줄 4m와 중간 좁쌀 두개를 달고

채비를 마무리 해봅니다.

 

제주도 돌돔 찌낚시인데

너무 경량채비로 가는 것 아니냐구요??

 

맞습니다. 큰 기대없이 경량채비로

돌돔의 파워풀한 손맛은 어떠한가

느껴보고 싶더군요~~~

 

그래서..........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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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저와 함께하는 아피스 낚싯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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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첫 캐스팅에 올라온 어랭이!!!

제주에서는 어랭이- 놀래미과에 속하는 물고기인데요

 

표준 명칭은 잘 모르겠네요~

 

요놈도 바닥층에서 무는 물고기라서 그런지

잘게 썰은 전복을 시원하게 가져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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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낚시를 하며 개인적으로 혼자만의 생각을 합니다.

 

늘~~ 그렇듯 "잡어뒤에는 분명 대물들의 입질이 온다" 라고

주문을 외우듯 혼자 중얼거려 봅니다.

 

수심 12m를 주고 전방에 약 20m가량을 공략해 봅니다.

 

조류는 오른쪽으로 흐르며 초 날물이 진행되는 상황!!

 

연이은 입질!!

 

 

역시 어랭이 이군요!!

 

계속적인 입질!!

 

이번엔 우럭이네요!!

 

슬라이스로 썰은 전복을 어랭이가 먹고

우럭이 먹고!!

 

저번에 우도 갔을때 해녀분께 요즘 게고동 나오나요"?

 

하고 물으니

 

요즘 게고동 구하기 힘들어요~~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돌돔 낚시를  좀 해볼려구요~~ 라고 하니

 

해녀분께서는 우리 신랑도 돌돔 낚시 하는데

배말을 끼워서 하더라구요~~ 라는 말씀이

생각나 테트라포트에 붙어있는 배말을 따서

3개씩 달아 캐스팅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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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랬더니

 

잠시 후

 

 

 

 

 

 

 

 

 

 

 

 

 

 

 

 

 

 

 

 

 

 

올라온 녀석은 어랭이~~

한입에 먹지 못하니까 계속 찌가 들쑥날쑥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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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는 점점 더워가고 입질은 없고 체력도 한계를 느끼고

이제 철수해야겠다 라고 생각하며 짐을 정리해봅니다.

 

그리고

 

남은전복 두 토막을 잘 끼워서 멀리 캐스팅해봅니다.

 

밑밥통에 두레박으로 물을 뿌리고 세차 스폰지롤 세척을

하고 있는 순간 제 옆으로 뭐가 훅~~~ 하니 엄청 빠른 속도로

지나갑니다.

 

저는 깜짝놀라 허리를 세우고 처다보니

 

 

 

 

 

 

 

 

 

 

 

 

 

 

 

 

 

어머나!!

 


 

 

이게 왠일!!

 

제 낚싯대가 통채로 물에 둥둥 떠있는거에요

 

참나 어이가 없어 뜰채로 낚싯대를 건져 올리면서

얼마나 심장이 두근 거리는지!!!

 

손끝은 떨리고 심장은 쿵쾅!!  쿵쾅!!

 

이 포스팅을 쓰고 있는 지금도 그때 생각에 심장이 쿵쾅거리네요

 

혹시 물고있지 않을까 하는 바램에 조심스레 감아봅니다.

 

역시나 4호 목줄이 걸레가 되었네요!!!

 

분명!! 돌돔 아님 혹돔이였을꺼야~~

 

다시 마음을 가다듬고 캐스팅해 보지만

30분동안 아무런 소식도 없습니다.

 

제주 도두항의 첫 돌돔 찌낚시 도전이였는데

아쉽더군요!!

 

그렇게 오전을 마무리하고 많은 아쉬움을 남긴채

다음을 기약해 보네요~~~

 

기다려라 도두항!! 다음번에는 내가 정말 제대로 된 채비를

가지고 너와 한판승부를 펼쳐보마!!

 

정말 아쉬운 추억을 안겨준 도두항아!! 겨울에 보자꾸나!!

 

이웃님들도 도두항에 가시면 돌돔 찌낚시에 도전해보세요

 

12월말까지 이어진다네요

 

아피스&코러 필드스탭 조박사 http://blog.naver.com/ckj50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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