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IS 필드 스탭을 통한 아피스 STORY
바다 조행기

부산 | 비내는데 낚시을... 수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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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구경배 (203.♡.208.89) 작성일14-10-22 09:48 조회12,750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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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점심 시간

 

칭구가 전화옵니다.

 

"송도 울포인트?에 고기있다."

 

"헉~ 사이즈는?"

 

"35급"

 

개인적으로 장타낚시을 안좋아하지만

 

몇년전 칭구랑 송도 포인트 개척한다고

 

고생 쫌 했습니다.

 

당일 비가 오니 낚시꾼도 없을거고...비밀포인트ㅋㅋ

 

직장상사에게 급한일이 있다고 보고하고... 조퇴 ㅋ

 

회사앞 낚시방에서 밑밥을 준비하고

 

미끼는 청게비...

 

해질무렵 입질이 들어올 것을 생각하고

 

암남공원으로 출발.

 

주차장에 주차후 도보로 10여분...

 

포인트에 도착... 다행히 파도가 없다.

 

준비한 밑밥을 전방30m 물속여에 던져넣는다.

 

하지만 채비는 준비하지않고 우산쓰고 

 

핸드폰으로 시간을 기다려 본다.

 

4시쯤 채비을 준비한다.

 

수심 7~8m. 자중있는 0.8찌 

 

기분좋게 케스팅~

 

한시간쯤 입질이 없다... '전장 칭구놈에게 속았다.'

 

어제 잡은 사진이라 보내달라고하고 확인한걸...

 

그래도 저녁7시까지 약속시간까지 낚시을 해야겠다.

 

비는 내리고...내가 지금 머하고 있는지...ㅜㅜ

 

집에 갈까말까 고민...

 

밑밥이라도 다써야지 하는 생각으로

 

밑밥을 다량 투척한다.

 

밑밥이 많이 들어가면 입질이 예민할것이다.

 

라고 생각하는데 비때문에 시야가 잘 보이지않는데...

 

내찌가 않보인다? 아무런 생각없시 챔질...

 

밑걸림? 묵직한 느낌!박는다!

 

ㅋㅋ 재수~^^

 

40이 넘는 놈이다. 빵 좋다!

 

랜딩후 다시 캐스팅...몇번 입질은 오는것 같은데

 

시원한 입질이 아니다. 꼭 밑걸림 같다. 

 

헛챔질... 또 헛챔질...젠장.

 

짜증이 나는데 가슴속에 주머니에서 전화가 계속온다. 

 

비때문에 꺼낼수도 없다.

 

어둠이 밀려온다. '한마리만 더 하자!'

 

순간 시원하게 찌가 사라진다. 왔구나!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손맛을 즐겨본다.

 

뜰채에 담긴 놈은 35급... ㅎㅎ

 

담배을 입에 물고 핸드폰을 보니...

 

마누나.마누라.장모님.윤범햄.마누라.동해햄.마누라

 

에고... 마누라에게 전화하는 장모님이 일찍 나오셔서 

 

남포동에 있으시다고 한다. 7시약속인데 

 

한시간 일찍 나오셨다고 한다.

 

대충 정리후 철수한다.

 

장모님과 식사후 처가에 도착해서

 

드렁크속에 있는 고기을 보니 벌써 저세상으로...

 

비밀과 내장을 제거하고 처가 냉자고에 넣어두며

 

"맛있게 드시라며" 집으로 돌아 옵니다.

 

*사진은 비때문에 촬영할수 없어서 죄송~

댓글목록

이준호님의 댓글

이준호 아이피 125.♡.156.40 작성일

짬낚에 후덜덜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