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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물 루어조행기

전남 | 2014.06.10 저성제 버징낚시의 늪에 빠지고, 진짜 늪에도 빠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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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원태 작성일14-06-10 14:11 조회16,88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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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장비]
로드 : 피싱코리아 씨호크 662MH
릴 : 아부 스키트리즈 '10
라인 : 모노 12LB
채비 : 노싱커(버징)
포인트 : 저성제(네비에는 석전제라나옴)
 
안녕하세요 원태클 김원태입니다.
서두에 미리 말하지만 안전은 수백 수천번을 말해도 과하지 않다는걸 새삼 느꼈습니다.
욕심이 과하면 저처럼 되요
영산강, 지석천 강계에서 이렇다할 조과를 못올려서 지난번 폭풍배수로 리스트에서 빠져있던 저성제에 들려봤습니다.
여전히 바닥을 보이고있다하면.송림제로 가려했기에..
손에 쥐고 고를 카드는 많네요..
 
▲ 도로에 주차를 딱 하고 가보니 수위가 많이 올라와 있어 예전의 모습을 찾았더군요.
 
그럼 장비 챙겨서 내려가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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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화신고 갈대 숲을 헤쳐 포인트 진입 종아리까지는 물이차는걸보니 물이 많이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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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징치기에 딱 좋아보이고 배스 은신하기에도 좋아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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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딱 요정도 질퍽거리는곳 전까지만 들어가보아요.
 
첫 쉐드웜 캐스팅에 빳빳한 갈대에 딱 걸려 놔주질 않아 눈물을 머금고 끊어버립니다..
아~ 어쩌지.... 뭐 버징이야 수면에 파장만 일으키면 되는거 아니겠나요?
그래서 베이비브러쉬호그웜에 5호바늘 달고 캐스팅...
오픈워터에서 수초 시작되는 부분에서 퍽~ 하고 치지만 미스바이트~
다시 캐스팅에 백래쉬~ 풀고있는데 바이트가 ㅡㅡ;
어이없이 놓치고 맙니다.. 조금만 더.앞으로 가보니 2~3m 앞에서 가만있는 배스 발견
간만에 버징 싸이트피슁~
캐스팅후 살살살~ 약한 파장으로 끌고오니 후진하더니 전속력 전진으로 퍽하고 강렬한 바이트
보고있어도 깜놀하는 버징의 매력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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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짜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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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증도 한방 박아주고요...
 
다시 바늘 웜 정리하고 캐스팅에 버징버징 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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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쬐깐한 녀석이 배고픈가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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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거도 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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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요~ 베비브러쉬호그웜으로 버징 쳤어요
 
갑자기 퍽퍽 거리는 엄청난 피딩소리에 귀쫑긋~ 눈돌아가고.. 발길도 귀신에 홀린양
워킹데드 좀비마냥 질질 걸어가다 덫에 걸립니다.
배스의 덫에 오히려 제가 후킹된 셈이죠 ㅜㅠ
물은 점점 차고 발도 무거워져서 허겁지겁 빠져나오다가 늪에 폭 빠져버립니다.
오른발이 푹꺼진탓에 왼발에 힘주어 빼내려는데 왼발까지도 푹 늪에 빠집니다...
사람들 부를까 우짤까 고민끝에 가방이랑 로드 던져놓고 갈대잡고 기어나옵니다 ㅜㅠ
뭐 어차피 빠진거 모르겠다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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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몇십분의 사투끝에 탈출 성공. 정말 무서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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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실 들어가야하는데 우선 대충 저수지물에서 애벌빨래합니다.
 
장화도 씻어주고
삼실에 들어와서 샤워하고 옷도빨아주고 장화도 씻겨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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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풍기 바람으로 건조중입니다..
 
정말 안전은 수천 수만번을 말해도 과하지.않은것 같습니다.
안낚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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