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아이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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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드디어 첫 얼음낚시를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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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한파가 찾아왔을때...이미 제마음속엔 얼음낚시의 유혹이 워낙에 컸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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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만을 손꼽아 기다왔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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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내내 일하고...한주의 시작인 월요일...조용한 시간을 보낼수있을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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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강릉권...몇군데를 아침부터 부지런히 탐색 다녀보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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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빙은 곳곳에 잘되어있었지만...첫탕에 붕어를 무조건 만나자는 마음다짐으로...

 

 

신중하게 장소선정을 하게된곳...  포매호 상류권...입니다...

  

 

13/14시즌 얼음낚시에...지독하게 많은 출조를 하였음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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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짜증날정도로 붕어와의 만남이 이루어지지 않았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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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고민을 하게되더군요...

 

 

 

일단은...

 

차량에서 가까운 상류권 둠벙으로 연결되는...쪽수로부터 탐색해봅니다...

 

 

물낚시에도 ... 수초치기를 하다보면...붕어,잉어,황어,청거북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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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질이 활발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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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낚시 채비를 하나하나 준비하며 시작해보았습니다...

  

 

깔짝 깔짝...뭔가가 건드는 입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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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탐색전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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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 가량 경과후 다른 포인트로...더깊숙히 자릴하여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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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질은 연안으론...포근한 날씨에 물이 흥건하였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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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적으로 장비 둘러매고 진입해도...안전할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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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째 사용중인...아이스드릴...그리고...자작으로 만든 얼음뜰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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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에 마지막 얼음을타고... 그냥 대충 꾸려서 창고에 쳐박아 두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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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를 안했음에도...새것처럼 잘 보관되어있더라구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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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얼음낚시는..평지형의 수심 낮은 곳을 주로 공략하기에...

 

긴낚시대보다는...짧은 낚시대 위주로 편성을해봅니다...

 

 

계곡지의 저수지권을 가게되면...3~4m권도 공략해보지만...대체적으로 1m 내외권을

 

공략하기에 짧은 낚시대로도 충분할듯합니다...

 

손맛또한 아주~ 좋죠...짧은칸수의 낚시대가 말이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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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로... 2군데에서 1시간...그리고 30분정도 탐색을 한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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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으로 둠벙권의 수초 언저리를 공략해봅니다...

 

얼음밥이 꽤나 많이 나오는것이...빙질도 좋고...안전하다는 증거이기도 하죠...

 

 

보통 빙질이 좋질 못하면...얼음밥이 푸석하게 갈려나오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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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수초언저리의얼음구멍 사이로 찌를 세운지...얼마 안된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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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붕어입질패턴으로 보였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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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질후의 묵직한 손맛은 붕어가 아님을 짐작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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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어떻습니까...

 

이겨울철...얼음낚시에서...대상어종이 꼭 아니더라도...

 

큰녀석들만 많이 나와준다면...손맛 느끼기엔 아주...감지덕지죠...

 

45cm가량 되어보이는 발갱이가 첫수로...쨔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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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끼와...채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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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호고리봉돌에...해결사채비 약간 무거운 찌맞춤에...원줄은 세미4호...목줄은세미3호...바늘은 뱅에돔7호

 

지렁이를 4-5마리씩 꿰어서 외바늘로 모든채비를 하였구요...

 

 

 

 

낚시대는...2대를 더추가하여...

 

1.8칸 / 2.0칸 / 2.2칸 / 2.6칸 / 2.8칸  이렇게 5대를 편성하게되었습니다...

 

다른 칸수의 낚시대는 채비하기가 귀찮아서 솔직히...5대만으로 첫얼음낚시를...

 

 

 

 

상류권 차량주차되어있는곳을 기점으로...파노라마를...

 

7번국도를 바라보며...파노라마를...

 

그리고...대관령을 바라보며..또다른각도의 파노라마를...

 

 

아이스드릴의...최고 단점은...붕어집을 만들어 주는것인듯합니다...

 

금방 만들지만...얼음두께를 잘 파악하여...바닥층까지 뚫리지 않게 하는것이 요령인데요...

 

감~ 잡기가 상당히 어렵네요...ㅎ

 

 

 

점심시간 무렵으로 향할 시간즈음...

 

지인분께서...야간근무를 마치시고...먼거리를 달려와주셨습니다...

 

빠른 대편성을 위하여...함께 분주하게 움직여보았습니다...

 

 

 

 

한참을 이야기하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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툭!!! 뭔 소리를 듣고선...제자리를 돌아보니...낚시대는 받침틀에서 떨어져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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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대까지 거의 얼음구멍속으로 빨려들어가 있는것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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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게 다가가서 챔질을하여보지만... 이미 떠나버린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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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아쉬운 광경이었습니다...발갱이가되었던...붕어가되었던...꽤나 큰 어종임은 틀림없었는데...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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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워진 날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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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들시들 얼어버린...대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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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무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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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스한 기온에... 얼음밥은...서서히 녹아들어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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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사이로 간간히 비추는 햇살로 그리 춥지 않았던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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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중에 다행인건...바람이 안불었다는겁니다...이곳이 바람으로 꽤나 골치아픈곳인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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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들사이에 세워둔찌는...

 

이야기도중...쉴새없이 오르락 내리락 거리고...챔질로 이어지지 못하고...

 

헛챔질만 계속되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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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늦은 점심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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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낚시 첫탕이라...대충 라면으로 때워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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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얼음낚시에서나 밤낚시에서나...물가에서 먹는 라면맛은...최고의 식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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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이서 4봉지의 라면을...정말 맛있게 깔끔히 비워냈습니다...

 

 

 

 

 

발갱이 한수나오고...기대감이 커서 조금더 기다려보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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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혀 미동이 없는 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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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도 살살불어오고...등지고 다시 새로운곳에 얼음구멍을 내어봅니다...

 

 

 

지인분께서도...이곳저곳 바닥층 탐색을 한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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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어가 모여있을법한곳으로...이동을 하시고...미끼도 새로 교체해주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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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본류권으로 갈수록 빙질은 약하더라구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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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간히 들어오는 입질은...긴장감을 갖게해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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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뚝찌보다는...뭔가가 자꾸 건드려주니...지루하진 않더라구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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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패질도 가끔씩해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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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짝거리던...찌는 드디어...움직이기 시작합니다...

 

끝이 어딘지도 모를만큼 치솟아 오르는 찌를 바라보고있자니...황홀감이...

 

챔질전까지는...에이...잔챙일거야 하고...챔질을했지만...묵직함에

 

떨어뜨릴까봐...순간적으로 뽑아올렸습니다...ㅎ

 

 

 

희한하게 상처가 많은 준척급붕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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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란을하였는지...배는 보조개들어간것처럼 홀쭉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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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온도 얼마나 차가운지...붕어를 만져보니 얼음짱이더라구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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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지난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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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수하려고 생각하려던 순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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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시 한없이 밀어 올리는 찌에...정확한 챔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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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치급붕어가 또다시 미소를짓게 해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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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한 지인분께선...아쉽게도...첫탕에 손맛을 못보시고 ㅠㅠ

 

혼차서만...얼음낚시 첫탕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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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갱이 1수체포...붕어 2수를 체포하고...고향앞으로 돌려보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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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와 지지난해에...이곳 강릉권 얼음낚시 조황은 좋질 못하였습니다...

 

수많은 출조에 재대로된 붕어한번 못 만났으니 말이죠...

 

 

첫얼음낚시에...조과는 있었지만...이것이 꾸준할지...첫탕의 기쁨으로 끝이날지는...

 

다음번 출조시에 증명이되겠지요...

 

 

지난해와같은 악조황은 없었으면 좋겠네요...악몽입니다 정말...

 

 

내일부터 또 엄청 추워진다고합니다...빙질은 좋아지겠지만서도...얼음타시는 회원님들께선...

 

안전에 각별히 주의하시어...올 겨울 사고없이 무탈히 얼음낚시 즐기셨으면 합니다...

 

 

늘 건강유의하시고...감기조심하십시요...

 

 

끝까지 봐주시어 감사드립니다...

 

 

=  아이폰 올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