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 乾坤一擲.. 기나긴 기다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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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락무극 작성일15-06-30 18:44 조회17,070회 댓글1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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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조용히.... 집근처 물가에 다녀왔습니다...~
가까운거리에 있는 수로를 자주 찾는날.. 생각할게 많을때면..... 부담없이 찾아가곤 하네요..~
이런 저런 일들에 있어.. 낚시라는 친구가 있어 행복합니다..
아무도 없어서 좋고..... 이동동선이 짧으니.. 더더욱 좋은 수로입니다..~
늦은시간.. 저녁 8시가 넘어가면서.. 대편성을 마무리하고.... 따뜻한 커피한잔을 마시며..~
한숨돌려 봅니다..
작은수로에.... 낚시인 한명없이.... 한적합니다.
밤이 깊어가며.... 전날 피로가 몰려오네요..~ 졸린눈을 비비며.. 찌불을 바라봅니다..
잔입질 한번없이.... 조용히 지나가려나 봅니다..
이런저런.. 일들을 생각하며... 텅빈마음을 정리하려.. 물가를 찾았지만....... 생각처럼 싶게.. 마음이 열리지 않네요..
늦은 자정무렵...... 한기가 느껴질만큼... 온몸의 피로가 몰려듭니다.....
혹시.... 요즘.. 가장 무섭다는 메르스가 아닐런지.... 걱정도 들고.... 항시 차안에 소지하고있는..... 비상용 종합감기약..~
그렇게.. 쓰디쓴 감기약 몇알에.... 깊은잠을 청한듯합니다..
해가 중천에 뜨고서야....... 잠에서 깨어났네요...~
긴잠을 자고 일어나서인지... 한결 몸과 마음은 가벼워진듯합니다....
혹시.... 아침녁 붕어가 마중나올까.. 기다려 보았지만....
생각처럼 나오질 않네요..~
이곳 수로에 서식하는 메기, 장어, 가물치를 만날까 준비해 두었지만....~
전날 그대로 그자리에 있는걸보니.... 제 소임을 다하지 못한듯하네요..
물론... 저또한 낚시를 하며.... 소임을 다하지 못한.... 허조사 입니다..~ 아마도... 무거운마음이 낚시를 방해하였나봅니다.~
아침녘..... 차안에서 뒹굴던 캔커피로 목넘김을 하며...~
졸린눈과 마음을 풀어봅니다..
마름과 청태가 뒤섞인 바닥.. 외바늘 채비로 변환하고....~
수로의 물흐름 현상으로..... 무거운 찌맞춤으로 낚시를 즐기며...~~
여러가지 방법을 총 동원하며... 아침낚시에 붕어를 기다려 보았네요...~
이제... 낚시를 끝내고.. 돌아갈 시간입니다...
삶의 여유가 넉넉하다면.... 하루고 이틀이고.... 아무걱정없이.... 계속 이어갈수 있지만......
빈작의 조행길을... 쉽게 마무리할수 없는날입니다.....~
진한 아쉬움속에.. 남겨진.. 내마음의 답답함까지... 모두 내려놓고 오기에는 부족했나봅니다..
6.25 난리는 난리도 아닌듯.........~ 장짐을 정리하며..... 흘러내리는 굵은 땀방울속에...... ~
마지막 하루 낚시를 정리해봅니다..~
밤사이....... 피곤함에.. 차에들어가 잠을 청하고 나오니...... 미끼로 사용한 스위트콘이 절반이상 사라져 버렸더군요....
범인은 다름아닌..... 이동네 괭이 녀석의 소행이였습니다..
늘... 부족한 조행기에 응원주시는 님들께 감사드리며..... 허조사의 빈작조행기를 마무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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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관리자님의 댓글
관리자 작성일
사진이 정말 예술입니다...^^
조행기를 보고 있슴 내가 마치 낚시를 하는것 처럼 환상에 젖어 있습니다.
조용한 저녁에 나만에 공간에서 힐링을...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