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아이폰입니다...
간만에 또다시 짧은 조행 기록을 올려봅니다...
매일매일 반복되는 얼음낚시...
이젠 몇차전인지 기억이 가물가물할정도입니다...아마도 25차 이상은 간듯합니다...
유난히 춥지않은 올해 겨울... 그나마 얼었던 얼음들도 푸석거리기 시작하고...
물낚시도...얼음낚시도 하기 힘든..참으로 어정쩡한 날들의 연속입니다...
당일도...금새 눈이라도 내릴듯 구름에 뒤덮여있던 하루...
나갈까 말까를 몇번 망설임끝에...길을나서봅니다...
아침식사후
영진 바닷가에서 자판기 커피와함께 시작된하루...
생각해둔곳으로 향하다가
문득...
다른곳이 머리속에 들어옵니다...
이내 ...
핸들을 돌려 그곳을 향해 달려가봅니다...
원래...
목적지는 이곳이 아니었으나...
빙어낚시인지...
붕어낚시인지...
중 상류권에
사람들이 모여있는 모습을 본후 이곳도 괜찮겠다 싶어...
주차후...
간단하게 짐을내려보았습니다...
매년 이맘때쯤이면...
평일이건 주말이건...
여행객들로 북적거리는곳이기도한데...
썰렁하기만합니다...
동네에선 빙어채비와 간단한음식 썰매대여등...
여행객의 편의를위해 장사도하곤하셨는데...
그모습마저도 볼수가 없습니다...
아마도 불안한 빙질탓인듯합니다...
매번 지인분들과 동출을하였지만...날씨때문인지 연락도 없으시고...
저또한 조용하게 즐겨보리라 다짐하고...
혼자만의 시간을 가져봅니다...
간간히 들어오는 꾹저구와 망둥어과 잡어들의 성화로 조금은 피곤하였지만....
말뚝찌를 바라보는것보다는 뭐라도 건들여주니...기분은 좋았습니다...
낮은수심의 수초언저리...빼곡히 갈대밭인이곳...
물속상황은 밑걸림이 많고 다소 지저분한 상태였지만...물색이 아주 좋았기에 해볼만하다 싶었습니다...
깔짝거리는 입질을 틈타...거짓말처럼 솟아오르는 찌올림...
긴장을하며 챔질에 성공을하였지만...
월척급 빨갱이가 불쑥 튀어나오더군요...손맛은 좋았기에...다음번엔 붕어가 모습을 보여주겠지하고...
잔뜩 기대를해보았습니다...
포인트도 마구마구 옮겨보고...기대감과는 달리...
잔입질의연속...
진정 발갱이 한마리로 끝인가...
이러면안되는데...
속으론 찌좀올려라 올려라를 연신 외치고...
그렇게 해는 어느덧 제자리로 빠르게만 돌아가고...오늘도 아쉬움만을 남긴채 하루가 지나갑니다...
날씨탓에...하루의 휴식을 취하고...
근처 수로가 녹았기에...낮낚시좀 즐겨볼까하고 대를 다 폈을때...
바람과함께...순식간에 눈이 쌓여만가네요...
서둘러 정리를하고 돌아섰지만...그 짧은 시간에 붕어의 모습을 보았기에
더욱더 아쉬움이 큰 시간이었습니다...
그렇게 하루를 또 쉬고...
또다시 달려간 수로...
예보가 빗나간바람에 눈폭탄을 맞은 저희동네...40cm가량의 눈이 내렸습니다...
온통 길은 제설작업도 안되어있고...
낚시한다고 수로뚝방을 올라서려다가 몇번의 미끌림으로 차량은 움직이지도못하고...
아~ 정말 서글픈 날들입니다...
최저기온 영상3도 최고기온 9도...
밤낚시하기 딱좋은 조건의 날씨인데...이곳저곳 둘러봐도 얼음녹은곳이 없습니다 이젠...
딱한곳이 있긴하지만...겨울비가 촉촉히 내리기에...
다음을 기약하며 돌아서야만했던하루...
2월초까지의 이곳 영동지방 예보를보니.. 최저기온이 거의 영상권의 연속입니다...
얼음위의 눈은 빠르게만 녹아가고...빙질도 푸석거리고...
얼음위의 눈을 걷어내고 얼음낚시를 해볼까도했지만... 물이 마니고여있어서 그것도 힘들고...
이렇게 얼음낚시는 끝이나는가봅니다...재미도 못본채 말이죠...
전국적으로 빙질이 약해져만갑니다...
얼음낚시하시는 모든분들 정말 안전에 각별히 신경스쓰시어...
안전한낚시 즐기시길 바라겠습니다...^^
다음번엔 물낚시로 찾아뵈야할듯싶습니다...
오늘도 부족한조행 끝까지 봐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아이폰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