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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물 조행기

강원 | 가을은 깊어져만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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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정수 작성일13-10-20 03:01 조회16,530회 댓글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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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 정수입니다...
 
제가 살고있는 이곳 강원도는...
 
아직 단풍이채 물들지 않았음에도...첫눈이 관측되고...서리도 내리고...
 
얼음까지 얼정도로 밤기온이 마니 내려갔음을 실감케합니다...
 
파릇~ 파릇~ 하던 나뭇잎들은 서서히 색을 잃은채 하나둘떨어지고...
 
점점 밤공기는 차가워져만가는 가을밤...
 
오늘도 어김없이 같은 저수지...같은포인트에 일찌감치 자리를꾸려보았습니다...
 
가을철 저수지 낚시는 무조건 상류로 붙어라... 라는 말이 있는데...
 
저는...2013년 한해동안... 무수히 많은 대물손맛을 안겨준 곳이기에...
 
이 포인트를 외면할수가없었답니다... 수심은 다소깊지만...그래도 기대를품고 다시금 도전을해봅니다...
 
음) 9월15일 ... 보름이네요...구름에 가려져 보일듯말듯한 달빛...
 
 
 









 
 
 
지난해 겨울에 쓰레기문제로 설치해놓은 철조망이...
 
배수가되며 꾼들에 의해 잘려나가고...
 
한쪽구석으로 몰아넣은 철조망... 보면볼수록 이해가 안가는부분중에 하나입니다...
 
 
 
 
 
 
 
시간이 깊어갈수록 바람은 잦아들고...추위가 밀려옵니다...
 
추위를 마니타는 저로써는...방한준비를 철저히 하고 낚시하지만...
 
그러다보니 피곤도 빨리 밀려오는듯합니다...
 
휴일전날이면...
 
비가오나 바람이부나 눈이오나... 늘 어김없이 물가를 찾는 저이지만...
 
입질이 없어도... 대펴고 물가에 있는것만으로 만족하던 저였는데...
 
오늘따라 낚시할 기분이 나질않습니다...
 
이래저래 잡생각만나고... 일도 점점 꼬이는듯하고...뭐가뭔지 머리가 복잡해져만가네요...
 
 
 

 








 
 
너무 열정적으로 낚시를 즐겨서일까....
 
괜시리 마음만 울적해지는 그런밤입니다...
 
온갖잡념에... 일찌감치 이슬에 젖은 낚싯대를 하나둘 접어서 가방에넣어봅니다...
 
뭔가 아쉽기도하고... 그런날이네요... 지금까지 이런경우가 없었는데...
 
 
 
연중 술생각나는날은 단 하루도 없었는데... 오늘은 술생각에...
 
차를돌려 밤바다로 나가봅니다...
 
주말이라 그런지 가족들..연인들...추운날씨에도 해변가를 마니 거닐고있네요...
 
취하지 않을정도로만 하고... 아이들이 잠자고있을 이시간에 집으로 집으로...
 
이불도 폭 덮어주고... 늦은시간 하루일과를 정리하여봅니다...
 
 
 
얼마남지않은 물낚시... 하루라도 더 물가에 나가고싶지만...
 
당분간은 쉬엄쉬엄해야할듯합니다...
 
그래도 물가에 나갈때면 늘 카메라를 챙겨나가...
 
간간히 조행기로 다시뵙겠습니다...
 
늘...건강들유의하시어...즐거운낚시 행복한낚시 되세요~
 
 
 
 
                
                                                                                                              

댓글목록

이송규님의 댓글

이송규 작성일

금욜날 밤은 유난히도 춥드라고요 ...저도 난로는 잘 안 켜는데 ...그날은 새벽에 난로를 켯읍니다 .
아이폰님..물가에서는 아무런 잡생각도 하시지 마시고 ..편하게 물낚시 즐기시길 바랍니다 ..
전 2틀 꽝입니다 ㅎㅎㅎ머~꽝 치는거 하루이틀도 아니지만요 ㅎㅎㅎ
아무튼 추은 날씨에 고생 많이 하셧읍니다 ㅎㅎ

정명화님의 댓글

정명화 작성일

낚시인들의 마음이 정수님 마음이라 사진 한장과 글 한자라도 같은 꿈을 꾸고 있을 겁니다.
나역시 그런걸요...^^
자주 못가는 심정이 이제는 어느덧 정수님 이야기에 귀을 기울리고 있습니다.
추워지는 날씨에 항상 건강 잘 챙기시고 즐거운 낚시 기행 잘 부탁드립니다.

김상은님의 댓글

김상은 작성일

와... 너무나 멋진 풍경과 사진입니다.

낚시의 여유로움이 느껴지는 사진 잘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