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 소류지를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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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정수 작성일14-06-19 20:53 조회16,970회 댓글4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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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아이폰입니다...
저에게 주어진 시간은...이틀...어디를 갈까...집에서 한참을 고민하던중...
생각치도 못한 연락을 받고... 속초권으로 바로...질주를 하여 갑니다...
조우이자 형님인... 그분을 만나러 ~
들뜬 마음으로...오랜만에 북쪽을 향해 달려봅니다...
가을쯤에나 속초권 한번 가봐야지...생각만 하고 있었거든요...
고성60km ...
주문진과 속초를 연결하는...7번국도...
특히나 바닷가를 경유하며 뻗은 국도이기에...연예 시절 가끔...드라이브하러...
지나치던곳이기도하죠... 38선 휴게소도 보이구요...
쉬리형님과...만나기로한 양양...
오늘밤은...직접 맛있는것을 만들어 주신다고...마트에서 간단하게 장도보고...
낚시복이 아닌... 근무복장으로 뵈니..첨 어색합니다...ㅎㅎㅎ
산속 깊은 소류지만을 고집하며...다니시는 쉬리형님...
불빛하나 없는 깊은 산속에서...신과의 대화를 위해...꼭 필요로 하는것이 있습니다...
녹색병에 든...투명한 그것부터 집어 드시는군요 ㅎㅎㅎ
닭고기...
어묵...
햇반...
그리고...소주...
무슨 요리를 해주실까...
말씀도 안해주시고...저녁 식사가 기대가 됩니다...
조금 늦은 시각인데도...아직 어둠이 내리려면...
시간이 한참 남은듯보여지네요...
일단은... 하룻밤 묵을 자리부터 만들어보고...
저도...한때 낚시에 빠져서...
위성지도를 보며...물 표시된곳만 있으면...무조건 탐색 다니곤했었는데요...
오늘 다녀온곳은...처음 와본곳...생소한 곳이였습니다...
배수가 살짝 된....흔적이 보이긴하지만...
평지형으로 이루어진...소류지...
낚시 흔적도 거의 찾아볼수없을정도로...보존이 잘되어있습니다...
소류지만을 찾아 다니시는 쉬리형님께서도...아직 이곳에서...
멋진 섹쉬글래머를 만나보지 못하셨다며...오래전부터 ... 찾으시던 곳이라고합니다...
워낙에 외진 곳에 있다보니...
이곳 소류지를 모르는 분들도 상당히 많을듯 보였습니다...
자생새우가...서식하기에...
오늘밤... 붕어를 유혹할 미끼는...정해졌습니다...
옥수수와 새우...
좌대에 텐트에 받침틀에 낚싯대까지...
순식간에 셋팅을하시고...벌써부터 손맛을 보고 계시네요...
분위기가 너무좋아서...저도 오늘은 12대 편성을 해보았습니다...
짧은대 위주로... 퍼펙트대물낚시대와 멤피스리미티드 낚시대를 함께...
블랙 컬러의...퍼펙트대물낚시대...그리고 퍼펙트미니받침대...
손잡이 부분에 붉은색으로 포인트가되어있는...멤피스리미티드 낚시대...
같은곳에서...생산한 제품이라 그런지...
어색하지않고 잘어울리는 조합입니다...
예전에 낚시를 배울때는...
여러가지의 낚시대를 조합하여...낚시대도 알록달록하기도하였고...
받침대 또한...알록달록...
그리 값나가는 제품이 아니더라도...
일률적인 낚시대와 받침대를 사용하면...흔히 말하는 깔맞춤이 확실시되어...
조금있어보입니다...그리하여...요즘은 깔맞춤으로 낚시용품을
마니들 선호 하시는듯 합니다...
흐릿한 하늘...잠시 한차례 비를 퍼붓습니다...
아직 파라솔도 설치를 못하였는데...ㅜㅜ 옷도 젖고...
모든게 촉촉하게 젖어가는 시간...그것도 잠시...
비가 내린뒤라 그런지...쌀쌀해져갑니다...
밤 시간엔 더욱더 쌀쌀해 질것같은...
저녁 식사하기전에...모든것을 완벽하게 점검을 하는 시간...
그동안 쉬리형님께선...사진도 이렇게 담아주셨네요...
아피스&코러낚시 스텝 조끼...
사진으로 보니...검은색 의류와 잘어울려보이네요...
밝은색 의류와도 잘어울릴듯 합니다...
.
밤을 지세울...준비를 마친뒤...저녁 식사를 준비하여봅니다...
항상 물가에 나가시면...요리를 해드시는 쉬리형님...
저는 번거로울듯하여...근처 식당에서 저녁을 해결하려고 하였지만...
낚시하면서...음식하는것도...
또 다른 재미의 한부분이시라며...
늘상 하시던대로... 저는 옆에서...심부름만...
일단은 생락을 씻어서...먼저 끓여야한다하시네요...
그리고...
그뒤에 숨은 비결의 재료가 또 들어가고...
산속 깊은곳이지만...
모기들이...그동안 맡지 못했던...사람냄새를 맡아서인지...
아주~ 공격성이 강하게 다가옵니다...
이젠...슬슬 모기향...물파스...에프킬라를 준비해야 할시기가 온거죠...
여름철 낚시...정말 힘든듯합니다...
특히...낮엔 무더위...밤엔 모기의 테러...그래도 추위를 마니타는 저로썬...
모기한체 헌혈하며...밤새 물파스를 온몸에 바르고...하는 지금 시기의 낚시가 더욱더
좋은듯하네요 ㅎㅎㅎ
바닥채비 4대...내림채비 3대...
7대를 편성하셨네요...
자리도 편해보이고...포인트도 상당히 좋아보입니다...
커피를 한잔하며...오랜만에 참으로 긴...이야기를...
낚시선배로...인생선배로...그리고 조우로...좋은 말씀도 마니해주시고...
쓰디쓴 주 한잔과...이야기는 계속 이어지고...
어느덧...소주도 두병째 비워가고...
공기 맑은곳...때묻지 않은 자연과 함께하는 이시간...
술이...술술~ 넘어갑니다...ㅋㅋㅋ
남은 닭과...
또다른... 공개하지 못할만큼 비법의 무언가를 넣으시고...
한참을 또 끓이고...
햇반과 함께...3년된 간장과... 닭죽을 만들어보았습니다...
닭과...정체모를 비결의 음식과의 조합은...
정말 최고였습니다...보양식이 따로없죠...올 여름 더위에도 끄떡없을듯하네요...
한참 지난 시간...슬슬 어둠이 밀려옵니다...
커피한잔을 뒤로하고...
각자의 포인트로...낚시를 좀 하다가...다음 야식 타임까지...조용 ~
야식시간에는...사진에는 담지 못하였지만... 푸욱 고아낸 정체모를 육수에...
라면과...그리고 어묵을 조합한... 환상적인 맛의 야식...
소주가 빠지면 안되기에...또 다시...한잔 두잔...ㅎㅎㅎ
그렇게 밤은 무르익어갑니다...
밤새...새우미끼와...
옥수수 미끼를 탐하던...구구리...그리고..당찬 손맛을 안겨준 붕어들...
멋진 찌오름과 손맛은...환상이었습니다...
흐린날씨에도...아침해는 떠오르네요...
꼭 달처럼...불그스레하게...
둥근해가 떴습니다~~~ ㅋㅋㅋ
낚시대에 물방울이 마니 맺혔네요...
자느라고 몰랐던건지...비가온건지...이슬이 비처럼 내린건지...
모르겠습니다...ㅎ
작은소류지의...상류권...좌측과 우측...
밤새 구구리와...붕애들의 테러로...참으로 피곤하였는데...
아침이 되자...폭풍입질이 쏟아집니다...
5치부터 9치까지~ 마릿수...
쉬리형님은...덩어리급들로 마릿수를 하셨네요...
채비도...미끼도...저에게 큰녀석들이 좀 다가와줄거라 믿었는데...
역시...고수님께 섹쉬글래머가 ...
저는 9치로 종결되었지만...그 손맛은...어마어마 하였습니다...
장소 특성상...많은 붕어 사진과...
주변 배경은...최소한으로 하였습니다...머지않아 공개가 될듯하지만...
최대한 보존될수 있도록...당분간은 미공개로 하겠습니다...
이해해주세용 ^^
소중한인연...그리고 추억...
오래토록 이어나가겠습니다...쉬리형님...누가뭐라해도...저에게만 좋으면 그만입니다...
좋은시간...즐거운 추억 만들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이렇게...즐거운 조행 마무리하여봅니다...
긴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꾸벅 (__)
- 아이폰 올림 -
댓글목록
밤안개님의 댓글
밤안개 작성일
오랜만에 들어와 아이폰님의 멋진 조행기 즐감 하네요
쉬리님과 멋진곳에서 좋은 추억 만드셨군요
더운여름 건강하게 잘 지내시길~~~^^
윤기언님의 댓글
윤기언 작성일잘보고 갑니다. 사진이 멋지네요.
이준호님의 댓글
이준호 작성일멋지네요 ㅎㅎ
조락무극님의 댓글
조락무극 작성일
역시 멋진곳에서.. 멋진님과 함께여서 더더욱 좋았을듯합니다...^^
아이폰님... 홧팅입니다..ㅋ
담번에 조용히 한번 들어가시지여.. 고생하셨습니다..^^